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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뮈『이방인』2강(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0-11-20 07:18    조회 : 3,505

1.카뮈『이방인』의 구성.

  가.1부가 6장으로 구성되고,어머니 죽음에서 살인으로, 2부가 5장으로 구성되고,

       살인에서 시작되고 사형으로 마감한다.

  나.죽음에 의하여 내적 균형을 얻고 그1부와 2부는 서로 대칭 관계 속에 놓인다.

  다.세 가지 '죽음'이 소설에 고전적 균형미를 부여하는 형식적 기반이다.

      1).'자연사':어머니의 죽음이 살인으로 인도하는 1부,1~5장.

      2).'살인':1부,6장(1부가 살인으로 끝난다)

      3).'사형':살인이 사형으로 인도하는 2부,1~5장.(체포,투옥,심문,재판,사형선고)

2.포스트 콜로리얼리즘 시각으로 읽기.

   가.신식민주의인 포스트 콜로리얼리즘(Postcololialism)의 시각에서 읽으면

      『이방인』은 식민지 본국 국적의 한 젊은이의 한갓진 방황 이야기로

        읽을 수도 있다.

   나.카멜 다우드 소설『뫼르소, 살인사건』(문예출판사,2017)은 전혀 다른시각에서

        카뮈의『이방인을 』해체한다. 뫼르소의 총에 숨진 아랍인의 동생이 형의

        죽음을 추적한다. "오늘, 엄마는 아직 살아 있네"로 비틀며 시작한다.

3.카뮈를 추억하며(장 그르니에,민응사)7장(카뮈의 작품세계)

   가.카뮈는 아이스 퀼로스의<프로메테우스>를 연출하고,푸슈킨의 <돈 후안>도

       무대에 올렸다. 두 인물의 상징적 접근, 두 인물은 초자연적인 존재와 결별하고

       공인된 윤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카뮈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무엇보다도 연극이었다. 그는 연극을 위해

       글을 쓰곤 했다.

       연극은 <세계에서 내가 행복감을 느끼는 장소들 가운데 하나였다>

   

      



박미정   20-11-21 19:55
    
<<이방인>>을 중심으로 종횡무진 사고를 확장해 나가는  재미있는 수업이었지요. 
방대하고 어려운 내용들이라 시험이라도 본다면 꽤나 골치아픈 수업이었겠지만
우린 가만이 앉아 영상자료들을 보고 설명을 들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떠올려 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섬광처럼 떠오르는 생각이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유독 그런 자극이 많은 수업이었어요.

여행 중 무심하게  차창 밖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한 두시간 보노라면 뇌가 활성화 된다잖아요.
신 선생님의 압축 된 후기를 읽을때에도 새로운 뭔가가 떠오르는데요,
이 번 후기 말미에 <ㅇㅇㅇ은 세계에서 내가 행복감을 느끼는 장소들 가운데 하나였다>
나는 여기가 어딜까. 여러분의 이 장소는 어디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