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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에서 제일 위험한 것은 (무역센터반)    
글쓴이 : 주기영    20-10-14 19:43    조회 : 4,982

** 박상률의 문학으로 세상 읽기 (무역센터반, 수요일 10:00~11:10)


우리집에서 제일 위험한 것은?


파블로 네루다(1904~1973), 

마지막까지 군부에 저항하다 죽은 아옌데 대통령의 평생 동지였던 그.

아옌데 정권이 무너진 후 시인은 무자비한 구테타군의 가택수색을 받는다.

그때 병석에 있던 시인은 불쑥 장교에게 말을 건넨다.

“당신들에게 위험한 것이라고는 이 방에 단 하나밖에 없네.”

장교는 깜짝 놀라며 권총에 손을 댔다.

“그게 뭡니까?”

시인은 힘겹게 말을 이었다.

“시(詩)라네.”  


칠레 사람들이 아직도 그를 사랑하는 이유를 알 것만 같다. 

시인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 가장 위험할 터. 

사회를 바꾸려 노력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



- 생각에서 은유를 지나 자유에 이르기까지 많은 내용을 들었는데, 

  오늘은 네루다에 빠져 있었습니다. 

  시간 내어 영화 〈일 포스티노〉를 다시 보고 싶네요.

  나라를 구하러 다니는 것도 아닌데, 왜이리 분주한지 원...


  



주기영   20-10-14 19:51
    
길었던 하루를
독감 예방 접종으로 마무리.
나이드나보다.
-노란바다 출~렁
성혜영   20-10-14 20:43
    
파블로 네루다
가을엔 유서를 쓰리라
낙엽이 되어버린  내 詩作 노트위에
마지막 눈 감은 새의 흰  눈꺼풀위에
~~~~  ~~~~
가을이오면 내 애인은 내 詩에 등장하는
 곤충과 나비들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큰곰 별자리에 둘러싸여 내 유서를
 소리내어 읽으리라.    (공부를위해 한번 찾아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