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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다 말하지 말아야 하나요(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20-10-09 16:44    조회 : 5,231

시월 여드레 날입니다.

하늘로 말고 높고 코스모스도 한들거리는 목요일,

우리들은 교실로 모였습니다.

 

<1교시 : 인문학>

*-작가-

~작가는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것이 아니고 쓸 수 있는 것만 쓴다.

~문학은 사람을 발견하게 해준다.

~작가는 남의 얘긴 자기 얘기인 것처럼 쓰고, 자기 얘기는 남의 얘기인 것처럼 쓴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해야

 

*-좋은 문학-

~ 시인, 작가 예술가라면 세상 만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교감하고 있다는 것을 예민하게 느껴야 한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 거린다.

 

~중략~

 

-섬집아기 / 한인현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중략~

 

*-글의 결말-

~인생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 갈지 모르듯이, 사랑의 끝이 어찌 될지 모르듯이 글의 끝이 어찌 될지 모른다

 

*-좋은 글-

~죠지프 퓰리처(퓰리처상/ 미국의 신문인)

무엇을 쓰든 짧게 써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명료하게 써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그림 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다 말하지 말자-

~형용사는 명사의 적이다(볼테르)

 

~독자가 권태를 느끼게 하는 비결은 모든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테시오도스/ 그리스 시인)

 

<2교시 : 글쓰기>

 

*강창진님<화장장>

~제목 : 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1) 주제 반영

2)호기심 들도록

3)기억하기 좋게

~첫 문장: 글의 방향 제시

~마지막 문장: 여운을 남겨라(독자의 몫)

열린 결말을 내자

본문에서 사건을 형상화 시켜야 한다.

 

*정승숙님<남편은 수술중>

~ 글 쓴이가 자신이기 때문에 굳이 , 를 넣을 필요 없다.

 

*정승숙님<딸 낳는 비법>

~제목 : 간절함이 묻어나는 제목으로

 

한국산문- 9월호

~권두 에세이 ? 빌어빌려로

~신작 : 인도계 미국인인 남편 남자 로

인용글 ? 교훈적인 느낌이 강해졌다

장소가 정해진 제목- 장소에서 일어난 근황으로 끝날 수 있다.

이뻐임의로 쓸 수 있다.

꽁트 느낌의 수필도 좋은 의도의 글이 될 수 있다.

 

~가을 학기에 새로 오신 신입생 정인숙, 이마리아, 김학서 님 ? 환영합니다.

 

~수업 후 박소현 샘께서 맛난 갈비찜을 사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달달한 라떼를 마시며 오랫 만에 풀어낸 수다 시간은 즐거웠습니다.

 

~다음 주에도 건강한 미소로 만나면 좋겠습니다.


배수남   20-10-09 16:49
    
시월에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턴
노란 은행잎처럼
함께 물드는 천호반이 될 것입니다.

새로 오신 신입생 세분도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모두들
교실로 달려나오니
보고픈 샘들  만나서
너무나 행복한 목요일이었습니다.

박소현 샘의
맛난 갈비찜도 감사했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김인숙   20-10-09 17:12
    
기다리던 날이 왔죠.
발걸음에 힘이 났어요.
신입생도 믾아지고
강의실이 꽉 찼답니다.

짧게 써라
그림 같이 써라.
문자로 그림을 그려야하니
쉬운 일은 아니죠.

점심을 거나하게 한 턱 쏜 소현님. 
거듭 축하드립니다.

신간 출간 소식 보낸 강수화 선생님
<조헌 수필선>출간 아울러 박수 보냅니다.
이마리나   20-10-09 18:25
    
얼마만에 앉아보는  컴 앞이네요.
  집콕이 길어지다보니 글공부 와도
 소원해지는 생활에 익숙해지고..
  그리웠습니다.
  책상앞에서 공부하고 함께 얼굴 맞대고
  식사하고 수다떨고...
  탄탄한 실력으로 상을 휩쓰는 우리반 자랑 박소현 선생님
  갈비찜으로 맛난 점심 잘 먹었습니다.
  출간을 앞 둔 강수화 샘 넘치는 에너지 부럽네요. 축하드려요.
  코스모스가 아름다운 가을 녁
  잡아두고 싶은 순간들이 많아집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