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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수업입니다(분당반)    
글쓴이 : 박재연    20-10-09 13:37    조회 : 5,832

연기되기만 하던 가을학기 수업이 23일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정원이 대폭 감축되어 평소의 절반인원밖에 되지 않지만 이 와중에도 신입생 복학생 두 분이 오셨네요 그것도 남성회원들이요 ㅎㅎ  어수선한 가을학기에도 우리들의 학구열은 더욱 뜨거워지는 것을 첫시간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합평**

1. <제이 여사님께> 문영일님

11월특집 편지글에 내실 작품입니다. 첫사랑의 당사자들을 지켜보는 친구의 애잔함이 잘 서술되어 있습니다. 계절에도 딱 맞아떨어집니다. 의견으로는 '호칭을 통일'할 것과,  '방하착'이란 단어가 적절하게 사용되었는지 논의가 있었습니다.  

2. <마그리트의 시선이 필요한 이유> 박재연

마그리트 전시회를 보고 난 감상을 지금의 현실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쓴 글입니다. 독창적인 시각과 해석은 좋으나 '알'에 대한 해석이 적절한지 치열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3. <박재익 할아버지를 찾습니다> 박현선님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관찰자 시점에서 메끄럽게 서술한 작품입니다. 평소 칼럼식 스타일에서 벗어난 또다른 경지를 보여준다는 호평입니다. 다만 중복표현은 지양하고, 화자인 손녀의 입장도 들어있으면 ㄷ 좋겠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4. <스치듯 읽는 습관 고치기> 박현선님

속독과 독서에 대한 경험을 다룬 글입니다. 과거와 현재 시제가 뒤섞여 다소 혼란스럽다는 의견과, 속독과 독서라는 두가지가 병행되어 주제가 다소 약해지는 감이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5.<연리지? 안 열리지!> 김태진님

작가 특유의 번득이는 재치와 유머가 제목에서부터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부부 간의 대화 또한 독자의 공감을 충분히 얻을 수 있게 잘 써내려가셨습니다. 다만 모든 것을 설명하기보다는 중간부분 압축을 한다면 더욱 잘 읽히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7.<당연한 빈자리> 윤정미님

 미혼모와 아이들을 위한 지역사회 행사를 통해 그들에 관심을 갖게 하자는 글입니다 .매끄러운 문장과 참신한 소재가 돋보입니다 작가의 취지와 의도는 훌륭하나 그에 비해 주제가 다소 약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입니다. 제목을 구체적으로 하면 주제가 명확해지겠다는 의견, 엄마와 딸 중 어느 한쪽으로 초점을 맟추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8. <게임과 골프> 강혜숙님

부모가 원하는 쪽으로 아들을 키우려 했던 것을 돌이키며 아들의 인생을 존중한다는 내용입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이 가도록 진솔하게 써내려나셨습니다. 문장 또한 매끄럽습니다. 다만 딸을 등장시킴으로써 딸과 아들을 비교하는 드낌이 드니 글에서 딸의 비중을 줄이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뒤풀이**

조심조심 뒤풀이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몇명이라고는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하여 주세요~ ㅎ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주아주 즐겁고 유쾌했다는 사실입니다. 함께 있어줌에 서로 감사했고요~~다음주엔 오늘보다도 작품이 많으니 예습 잘 하시고요 합평이 마구마구 기대됩니다. 일주일도 건강 무사하시길요~~~ 

7.   



문영일   20-10-09 15:38
    
박재연  선생은 울반 반장이 아닙니다.
후배에게  명예롭게 물려주고 임금 같으면 상왕이  된거죠.
그런데 이렇게 수업 후기를, 그것도 정성껒 써올리셨네요.
저도 반장이  하고 싶었는데 ㅎㅎㅎ 솔직히  반장이 된다해도
이런 후기를 쓸 수 없을 것 같아 출마?를 못했지요.
고마워요. 반원의 한 사람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분당반  개원이래 남자 분이 반장을 맡아주셨어요.
사회적으로도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 김영욱 반장님.
큰 기대됩니다.
모두 도와드리며 분당반 르네쌍스를
이어 갑시다.

 요즘 박상율 교수님 강의도 더 심도 있고 좋아요.
모두 함께 박수 칩시다. 짝짝짝!♡
     
박재연   20-10-14 15:40
    
물론입니다  서로 도와야지요
선생님께서
선배로 어른으로  반에 모범이  되시고
두루두루 살펴주시니 든든합니다~~
이화용   20-10-09 22:48
    
오랫만에 보는 수업 후기, 반가웠습니다.
공사다망 바쁘신데도 반장 을 맡아주신 김영욱선생님과 총무 설화영 선생님.
홀가분하게 소임을 다하고 후임에게 물려준 박재연, 강경신님.
분당반 순항의 돛을 달았습니다.
가을 학기~~ 짧지만 속이 꽉 들어 찬 알밤같은 우리 반.
담 주 합평글이 10편이랍니다.
사실은 두편을 가져오셨으나 글이 너무 많이 나오는 바람에 한편만 낸 분도 계시니,
쉬는 동안 우린 얼마나 개강을 기다렸는지요....... 
여운을 남기며 이만.**^^* ㅎ ㅎ ㅎ
     
박재연   20-10-14 15:41
    
그렇죠?  가을학기도 기대만땅입니다
쏟아지는 글들도  반갑습니다  ♡
박현선   20-10-11 10:57
    
네~ 추석 즈음, 6.25 전쟁 때 이북으로 끌려가신 할아버지께 가을편지를 써 보았죠. 인민군에게 묶여 끌려가던 날 할머니와 아버지는 차마 돌아설 수 없어 울고 또 울었답니다. 할아버지가 살아 계시기는 한 건지, 아니면 이름모를 산에 흩여져 계신건 아닌지요. 종이배로 곱게 접어 할아버지 계신 곳 그 어딘지 모를 북쪽 흘러가는 물길에 띄어 봅니다.  아버지의 살아오신 과정과 지켜보는 손녀의 마음을 써 보았죠. 쓰는 내내 눈물이 그렁그렁..  이번 합평 글에 제가 특히 감명 받았던 글은 박재연 선생님의 알을 보면서 날아오르는 새를 그린 화가 마그리트의 미래를 보는 통찰력에 관한 글 이었어요. 사물이나 사람을 소재로 할 때  내면까지 볼 수 있는 마그리트의 통찰력을 가미해 글을 써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두 오랫만에 분당반 식구들 만나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박재연   20-10-14 15:42
    
선생님이  함께하시니 뒤풀이  흥이 업 업^^♡
공해진   20-10-11 16:05
    
테스 형?
단풍이 시작된다.
그동안
니 자신을 알라고 했나요.
쪼매 그렇다.
     
박재연   20-10-14 15:42
    
테스형보다 해진형이 더 좋습니다
자주 뵐 수 있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