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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헤세『유리알 유희』5강(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0-08-20 17:12    조회 : 4,290

1.요제프 크네히트의 유고중 "학생 시절과 연구생 시절의 시." 주옥같은 13편이 있음.

2.작가 헤세,즉 유리알 유희의 핵심적인 사상을 담고 있는 시 단계(Stufe) 를 소개함.

                                          단계

                                          1연생략

                  공간에서 공간으로 명랑하게 나아가야지

                  어디에도 고향인양 매달려선 안되네

                  우주정신은 우리를 구속하는 대신

                  한 계단씩 올려주고 넓혀 주려 한다.                                    

                                            (생략)

                                            3연생략

3.요제프 크네히트의 유고중 세 편의 이력서중 하나,<기우사(Der Regenmacher)>.

4.크네히트는 세 편의 이력서를 작성했는데 마치 인류사 전체를 꿰뚫는 윤회(輪廻)의

   판타지를 통해 인류가 나아갸 할 길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헤르만 헤세가 이 소설에서 남긴 정언(正言)은 희생을 통한 '봉사'다.

5.기우사 크네히트도 부족에게 재앙이 닥치자 자신을 죽이게 하고, 자기가 최선을

   다하고 이제껏 쌓아 올린 것을 다음 세대의 기우사에게 잘 물려준다.

   쇠퇴해가는  카스탈리엔을 떠나는 것과 같은 내용이다.

6.이력서 '기우사'에서 자신을 제물로 바쳐 생을 마감함으로서 지난 재앙을 털고

   아들이 순탄하게 다음 기우사가 될 수 있게 했듯, 현실에서의 크네히트 역시

   사고였지만 죽음을 통해 어린 티토의 운명을 바꾼다.

7. 박미정 선생님의 <지붕 위의 소, 집안에 있는 소, 하늘에 매달려 있는 소>

   합평했습니다.

8.이력서중 '고해신부(Der Beichtvater)'와 '인도의 삶(Indischer Lebenslauf)'을

   다음시간에 공부하면, 유리알 유희는 마무리됩니다.고생하셨습니다.



김미원   20-08-21 08:47
    
책을 다 읽을 무렵 헤세가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어렴풋이 잡힙니다.
결국, 인생에 대한 예의, 성실히 살 것, 그리고 희생할 것, 사랑할 것...
크네히트도, 기우사도 모두 자신의 몸을 타인을 위해 제물로 바쳤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겠어요.
김현정님은 <<유리알 유희>>를 내 인생의 책이라 했지요.
보람이 큽니다.

다음 주는 책 유리알 유희와  지난 학기 남겨두었던 괴테의 파우스트 '마무~우리' 합니다.
모두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박미정   20-08-21 10:54
    
위 13편의 헤세의 시에는 '바흐의 토카타에 부쳐' 라는 시도 있지요. 이 시를 설명할 때 교수님께서 이 바흐 곡을 틀어주셨죠.
띠로리---빛살 하나가 터져 나오며 변화와 하모니로 삶의 찬가를 노래 한 시.
주제가 정해지고 변화무쌍한 전개와 발전이 일어나는 푸가가 만들어집니다.
소설 서문에 삶이 정신과 법칙과 자유와 봉사와 지배를 훌륭히 조화시키며 질서가 잡히고 해명된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삶도 푸가와 대비되며 이 소설의 바흐 음악의 의미가 이해되네요.
저도 이 소설이 의외로 내 인생책으로 분류될 듯.
글쓰기도, 어차피 남의 감동을 자아내는 글은 역부족이고
나 혼자라도 흥에 겨워 음악 한 개를 골라 무한 반복 들으며 자판기를 두드리다 보면
리듬을 타며 단어와 언어와 생각이 춤을 추지 않을까. 폼생폼사.

폭염과 코로나 재창궐로 다시 집콕하라네요. 뭘 할까. 문학이냐 게임이냐 주식이냐 집밥이냐.
다음 주 종강시간, 오픈강의 시간에 뵙겠습니다.
박현분   20-08-21 15:06
    
올여름  헤르만헷쎄  유리알유희를  읽으며  지낸 것이 , 코로나에 갇혀 지내면서 했던 독서 중에서
가장  보람  되었어요.  사실  지루하고 늘어지고  반복되는 단어들이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남는 건  많았어요.
수업도  좋았고  후기도 좋았고 선생님들과 의견 나누기는 더 좋았지요.
다음  시간  마무리 수업이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