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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딜 힘을 나눠주는 곳 (무역센터반)    
글쓴이 : 정다운    20-08-19 21:29    조회 : 4,870

 봄에 잠깐 왔다 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여름 종강까지 붙어있다니. 코로나 이놈 참 징글징글하네요ㅠㅠ 2020년 여름 학기가 아쉬움 가득 안은 채 끝이 났습니다. 텅 빈 간식 자리를 보니 코로나가 더 밉더라고요. 매주 하던 숙제가 갑자기 없어지면 좋아야 하는데 기분이 영 별로였어요. 이른 시일 안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마스크 없는 교실에서 마음 편하게 다과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두 손 꽉 잡고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2020년 8월 19일 2교시 후기입니다.


* 합평 작품

 이경희 <귀한 것도 아니건만>

 신화식 <드디어 막내 딸에게도>

 정명순 <새가 되고 싶은 이유>

 신성범 <장마가 끝나니 가을이네>

 이정희 <찌그러진 분유통>

 성혜영 <소소한 즐거움>

* 글을 쓰면서 염두해 두어야 할 것

 -제목은 주제를 반영해야 한다. 읽고 싶게(호기심 자아내게), 기억하기 좋게 정한다.

 -작가 자신만 아는 이야기는 과감히 삭제하거나 독자를 위해 간략하게 친절하게 설명.

 -마지막 부분에 사족을 붙이지 말자.

 -글은 10번을 읽으면 10번을 고칠 것이 생긴다. 묵혔다가 또 읽어보자.

 -하루에 일어난 일을 쓰는 것은 일기. 문학이 될 수 없다.

 -모호한 표현은 좀 더 명확하게 쓴다.

 -'~체'는 ~한 척하다. (안 아픈 척하다)    '~채'는 동작의 계속이다.(눈을 떼지 못한 채, 밥을 먹는다)

 

* 오늘의 진도개? 진돗개? 이야기

 교수님이 알려주신 진도개와 진돗개 구분법: '진도개'는 진도 안에서 태어나 진도에서 살고 있는 개. '진돗개'는 진도 밖에서 태어났지만 진도견의 특성을 지닌 개.

 진도개는 주인이 바뀌면 적응을 하는 것이 유난히 힘든 종이다. 호기심이 많아서 군용견이나 맹인안내견으로는 적당하지 않다.(잘 따라가다가 나비보고 쫓아갈 수도...) 심부름을 잘하고 (오래전, 교수님 집에 있던 진도개도 훈련을 시켰더니 아침마다 신문을 입에 물고 왔더랍니다. 또 다른 집의 진도개는 입에 돈을 물려주면 담배도 사왔다고... 언빌리버블!^^) 그리고 춤, 노래도 잘한다.(춤추고 노래하는 진도개를 꼭 한번 보고 싶은 일인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부쩍 늘고 있네요. 바이러스가 선생님들의 좋은 기운에는 접근 못 할 거라 믿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모두 밝은 모습으로 가을 학기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 한 주 쉬고 뵐게요!


성혜영   20-08-19 21:51
    
저도 진돗개를 키운적이 있어요~ 이름은 '진진이'
순박했어요~ 남편이 단골식당에서 얻어왔는데  귀가가
  늦은고로  키우는건 제 몫이었어요
좀 크더니 동네개와  바람이나서  새끼  3마리를
 낳아서 미역국도  끓여주고~ 지인들에게 한마리씩  나눠주고
 어느날 진진이를 훈련소에 세달씩  맡기고 면회도  가고했는데~
  결국은  남동생이 데려갔지요 (진진이스토리)
우경희   20-08-19 22:16
    
수업을 다시 정리해봅니다.
진도개와 진돗개의 차이가 있다는 게 재미있네요 .
저도 초등시절 진돗개를 키웠는데 십리가 넘는
초등학교까지 매일 데려다주고  집을 찾아
돌아왔던 '메리'가 기억이납니다.
아주 영리한 개였지요^^

이웃집 아저씨가 어느날 데려가고 난 후 울다울다
고열을 동반한 몸살로 고생했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도 진돗개와의 추억들이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선생님의 후기덕분에 숨어있는 귀한 추억을  꺼내보네요.
수고에 감사드려요~♡

코로나로 빈사리가 점점 늘어나니 많이 안타깝네요.
이 상황이 속히 회복되어서
가을학기에는 뵙지 못했던 선생님 모두 뵙게되길 바랍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코로나게 물러날 수 있게 함께 기도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