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잠깐 왔다 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여름 종강까지 붙어있다니. 코로나 이놈 참 징글징글하네요ㅠㅠ 2020년 여름 학기가 아쉬움 가득 안은 채 끝이 났습니다. 텅 빈 간식 자리를 보니 코로나가 더 밉더라고요. 매주 하던 숙제가 갑자기 없어지면 좋아야 하는데 기분이 영 별로였어요. 이른 시일 안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마스크 없는 교실에서 마음 편하게 다과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두 손 꽉 잡고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2020년 8월 19일 2교시 후기입니다.
* 합평 작품
이경희 <귀한 것도 아니건만>
신화식 <드디어 막내 딸에게도>
정명순 <새가 되고 싶은 이유>
신성범 <장마가 끝나니 가을이네>
이정희 <찌그러진 분유통>
성혜영 <소소한 즐거움>
* 글을 쓰면서 염두해 두어야 할 것
-제목은 주제를 반영해야 한다. 읽고 싶게(호기심 자아내게), 기억하기 좋게 정한다.
-작가 자신만 아는 이야기는 과감히 삭제하거나 독자를 위해 간략하게 친절하게 설명.
-마지막 부분에 사족을 붙이지 말자.
-글은 10번을 읽으면 10번을 고칠 것이 생긴다. 묵혔다가 또 읽어보자.
-하루에 일어난 일을 쓰는 것은 일기. 문학이 될 수 없다.
-모호한 표현은 좀 더 명확하게 쓴다.
-'~체'는 ~한 척하다. (안 아픈 척하다) '~채'는 동작의 계속이다.(눈을 떼지 못한 채, 밥을 먹는다)
* 오늘의 진도개? 진돗개? 이야기
교수님이 알려주신 진도개와 진돗개 구분법: '진도개'는 진도 안에서 태어나 진도에서 살고 있는 개. '진돗개'는 진도 밖에서 태어났지만 진도견의 특성을 지닌 개.
진도개는 주인이 바뀌면 적응을 하는 것이 유난히 힘든 종이다. 호기심이 많아서 군용견이나 맹인안내견으로는 적당하지 않다.(잘 따라가다가 나비보고 쫓아갈 수도...) 심부름을 잘하고 (오래전, 교수님 집에 있던 진도개도 훈련을 시켰더니 아침마다 신문을 입에 물고 왔더랍니다. 또 다른 집의 진도개는 입에 돈을 물려주면 담배도 사왔다고... 언빌리버블!^^) 그리고 춤, 노래도 잘한다.(춤추고 노래하는 진도개를 꼭 한번 보고 싶은 일인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부쩍 늘고 있네요. 바이러스가 선생님들의 좋은 기운에는 접근 못 할 거라 믿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모두 밝은 모습으로 가을 학기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 한 주 쉬고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