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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그대를속일지라도」푸시킨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0-08-19 19:40    조회 : 4,960

                   「삶이 그대를속일지라도」 -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라, 노여워도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라 믿어라.

                      ------

언어를 뛰어넘는 감동의 시지요?

원래는 푸시킨이 시로 쓴 게 아니고 아는 여자의 딸인 소녀의 앨범 앞에 흔적으로 쓴 것인데 남아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해 진 거라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놀랐어요.

세계인이 사랑하는 푸시킨의 시. 과연 우리의 삶에서는 어떨까요?


지난 주 수업 데카브리스트와 푸시킨~이어지는 수업이네요.

세상은 너무나 어지럽고 민심은 흉흉했다. 한때는 총애했던 푸시킨을 추방했던 알렉산드로 1세가 후계자 없이 급사.

1805년경 농노폐지 계획이었으나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기회 놓침.

* 릴레예프 - 푸시킨과 친한 시인. 원로원 광장으로 갔다. 반란 소식들은 푸시킨은 가려 출발했으나 토끼들의 방해로 다시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왔다.

* 니콜라이 1세 즉위 - 유럽의 헌병, 유럽에서 가장 잘 생긴 남자란 평. 니콜라이 1세 선서식. 원로 군과 군대의 충성진행 서약 예정대로 함.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나는 황제다.”

1830~1831년 폴란드 봉기 진압. 1848년 헝가리 봉기 진압. 당시 러시아 농노가 인구의 4분의 3. 니콜라이 1세는 봉기 진압 후 전제정치 더 강화. 국가를 거대한 병영으로 만들어.

반란 진압 후 특별법정 설치. 정식 반란자 5명사형, 121명 카자흐스탄으로 유배.

잘생긴 황제라서 마음도 넓은가? 사형자 작다.

당시 유형자의 아내들 유배되어 간 남편들 따라가 생을 마친 9명의 아내들-대단한 부인들.

* 이르쿠츠크 - 시베리아서 가장 큰 도시. 동시베리아 무역의 중심지.

* 데카브리스트 기념관 - 반란 후 귀족 유형자들 도착하면서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릴 만큼 문화적으로 격상되었다.

* 황제 접견요청 -1826. 8. 22 우스텐스키 대성당에서 니콜라이 1세 대관식.

푸시킨은 파면된 데카브리스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호소.

황제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한 푸시킨 멋져요! “반란 당시 있었다면 그대는 어떻게 했겠냐고 묻자 자신도 가담했을 거라 답하지요. 진솔함에 황제는 사형자들 용서하며 거주의 자유와 창작의 자유 허가. 단, 황제가 직접 검열 하겠다 함.

* 푸시킨 감시위원회 조직- 황제 직속 제3 분과위원회 위원장이 전담. 점점 더 심해지는 검열. 모략과 반 모략.

* 1827.1 무라비요프의 부인 통해 보낸 시 - <시베리아에 보낸다> 반란 실패 원인 추구,

역사적인 합법칙성 인식. “영웅들이여 먼저 인간이 되어라”

* 서사시 <폴타바>- 1828~1829년 완성. 푸시킨은 문학인은 작가의 세계관과 역사관 다를 수 있다는 예 제시. (시내용: 서사시라면 사랑이야기 들어가야~ 꼬츠베이 친구의 딸.)

푸시킨은 러시아 편.. 러시아에 주어진 영광의 교사.

바이런도 마제파 시 쓰고, 리스트, 차이코프스키도 음악으로 마제파.

* 나탈리아와 약혼 - 1828년 말 나이어린 귀족들만 출입하는 댄스선생 요겔의 무도회에서 만남. 푸시킨 어머니 반대했으나 약혼. 이때 단편집 <벨킨 이야기> 집필.

* 1831년 (32세) 모스크바 대승천 교회서 결혼식. 모스크바 아르바트 거리에 푸시킨 부부 동상과 그의 신혼집 있어 박물관으로 전시..(결혼반지 사건).. 미인을 얻으면 불행하다?

부인과의 생활은 불과 6년에 불과. 삼엄한 감찰로 생활은 불편했지만 그는 기지를 발휘하여 상황을 역이용 해 감시자를 놀리기도 했다.

시 - <시인에게>, <청동 기마상>,드라마 - <석상손님>

시로 쓴 소설 - <예브게니 오네긴>

* 1837년 (38세) 아내가 부정한 생활한다는 소문. 바람피운다고 지목한 프랑스 귀족 조르주 단테스와 결투 벌이다 총상으로 사망.

서른여덟의 생애 중 자유를 누린 건 20년뿐이고 나머지는 국가권력과 맞서야 했던 푸시킨은 엄청난 창작으로 러시아 국민문학의 아버지라 칭송.

푸시킨의 문체는 성서처럼 러시아어 학습의 교재로 안성맞춤. 시, 소설, 희곡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집필. 그의 작품은 수많은 음악가들에 의해 오페라와 발레로 창작되어 널리 알려지고 있다.

* 합평 - 이문자, 곽미옥 (존칭생략)

다음 주 수업은 고골 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창궐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 각별히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박영화   20-08-20 09:35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 푸시킨의 삶을 꼼꼼하고 재미있게 남겨 주셨네요. 다시 한 번 점검해 봅니다.
문학에 '문'자는 몰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여기저기서 듣고 자랐지요. ㅋ
이렇게 공부하니, 그 의미가 새롭습니다.
다음 주... 고골 역시 기대됩니다.
곽미옥 샘 정성이 깃든 후기... 감사합니당.~^^
     
곽미옥   20-08-23 14:37
    
맞아요.. 선생님~ 저도 이 시만큼은 외운답니다.. 한참을 곱씹어 읽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달까요?
    나를 볼 수 있는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거 같아서요.. 삶!!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걸까요?
김낙효   20-08-20 21:37
    
삶이 그대를속일지라도」 -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라, 노여워도 말라!
                      ......

후기를 읽으니 수업때 좀 늦게 들어갔어도 전후 맥락이 이어지네요^^
곽총무님의 후기 덕분인가요 ㅎㅎ

초등학교 다닐때 쯤 액자 등에서 가장 많이 본 시로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시라는 느낌보다는 위로해준다는 느낌이 강했던 글인데....
그 글을 쓴 푸시킨에 대한 것을 살펴보게 되어새로웠어요.

남녀노소 누구나 위로 받는 것이 언제나 마음에 남는 것 같아요.
     
곽미옥   20-08-23 14:42
    
늘 ~ 따뜻한 조언 주시는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 준다는 건 싯귀절 아니라도 많이 있을테지요? 그런데 유난히 이 시는 위안을 주어요.
    오늘 수업은  참 많은 생각을 한 시간이었어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지 않아야하는데요~ . 요즈음은 우울한 일상이네요...코로나에..더위에...
    힘내야겠어요.. 선생님도 건강 유의하셔요..
오정주   20-08-21 15:29
    
결투 신청을 할 만큼 아내 사랑이 지극했던 푸시킨~
 38세에  피 흘리며 쓰러진 푸시킨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경국지색의 미모가 화를 불러오다니...푸시킨이 10년 만 더
살았다면 또 어떤 명작들이 나왔을지 암튼 세계적으로 큰 손해가
아닐 수 없지요. 곽총무님 후기 감사합니다.
     
곽미옥   20-08-23 14:49
    
그니까요~~~ 푸시킨 아내는 행복했을까요?  불행했을까요?
    짧은 생을 살다갔지만 거대한 나라국민 문학의 아버지라는 호칭을 받았으니 그 삶도 그리 안타깝지만은
    않네요..
    오늘 수업은 정말 유익했어요.  러시아 문학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것 같아요..
    다시 집콕해야 하니 러시아 문학이나 손에 들까봐요~~ 바이러스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