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7. 30 ~ 8. 6, 목)
-단톡방 10계명(종로반)
1. 강의
단톡방 10계명
1) 시도 때도 없는 “카톡!”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아무 때나 카톡을 보내는 것은 실례입니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연락을 취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2) 정치·종교 이야기 사절
친목과 사교, 공지사항 전달이 주목적인 단톡방에서 정치, 종교 이야기를 하면 안 됨. 서로 불편해지고 편이 갈려 싸움이 납니다.
3) 좋은 글·미담 공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글과 사진을 마구 보내는 것은 실례. 감동적인 미담에는 출처와 근거가 없는 가짜나 사실이 잘못 알려진 게 부지기수.
4) 불참 통보 늦추어야
행사나 모임에 초대하는 카톡의 불참 통보는 흥행을 방해해 김이 새게 만드는 짓입니다. 내용을 빨리 읽는 건 좋지만 불참 통보는 최대한 늦춰야만.
5)삼가야 할 중복·반복
용량이 큰 동영상 또는 사진을 다량 전송하거나 동일 내용을 반복 홍보하는 일도 삼가야 합니다. 계속 실황 중계를 하는 경우도 더러 있더라니까요.
6)반응·답장 잘 하기
카톡을 받으면 반응을 보이고 가능한 한 빨리 답을 하는 게 소통의 기본이자 예의입니다. 그런데 달다 쓰다 말없이 묵묵부답인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7)기성품 안부·격려 지양
명절이나 연말연시가 되면 “힘 내세요”, “웃고 사세요.” “오늘도 으라차차!” 따위의 기성품 응원 인사가 폭주합니다. 게다가 맞춤법 표기법도 틀렸더라고요.
8)억지 초대 자제
생면부지인 사람들을 잔뜩 모아 단톡방을 개설하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초대된 사람들은 서로 모르는 이야기만 하거나 자칫 말이 엉켜 불쾌해지게 됩니다.
9)OB 내지 않기
단톡방에도 골프처럼 OB(Out of Bounds)꾼들이 많습니다. 아내에게 보내는 카톡을 엉뚱한 모임에 날리거나 임대료 독촉 내용을 잘못 올려 웃음거리가 된다든지.
10)딴청 부리지 말기
여럿이 의견을 주고받는 단톡방에서 특정 내용에 대해 둘이서 설왕설래, 지지고 볶는 것은 우스운 일입니다. 카톡으로 1대1 대화를 이어가는 게 좋습니다.
-임철순 글 요약(자유칼럼, 2020, 01. 13)
2. 합평
<하얀 감자꽃> - 최준석
텃밭에서 감자꽃을 보고 감자바위라 불리던 때와 외국 생활 중 감자를 맛있게 먹던 어린 소녀 생각에 닿았다. 전형적인 서정 수필. 겹친 표현 등은 다듬어야.
<책> ? 봉혜선
써온 글을 수업 시간에 읽어야 고치거나 개선한다는 엄살은 오늘도 통했는지 마지막 10분여를 남기고 낭독의 시간이 주어졌다. 근데 효과가 있었나요? 급 궁금.
<여자에 대해 생각해 본다> ? 봉혜선
주제가 무엇인가가 숨어있든, 드러나든 알 수 있어야 한다. 주제 찾기가 평론, 논문, 비평의 첫 걸음이자 중요 요소이다. 퇴고가 원고보다 중요하다, 인가?
<원점을 향한 출발> - 최준석
추억 소환 글. 책에서 따오는 모티브. 현재와 과거를 병치, 성찰에 이르는 작가 고유의 스타일 중 하나. 제목에서 다 보여주기보다 더 나은 무엇이 없을지도.
3. 동정
-8월 호 한국산문 독자마당을 쓴 이종영님(전 코리아 헤럴드 기자)이 수업에 참여함. 글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한 글이 독자마당을 설득력 있게 꾸몄음.
-폭풍우를 동반한 험상궂은 날씨에 발이 묶인 회원들. 마스크만으로는 안심 못하는 우리 종로반 문우들의 무사 안녕을 빕니다. 건강 조심, 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