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물기없는 수요일.
비떠난 자리에 무엇이 올지...
** 문학으로 세상읽기 (무역센터반 매주 수요일 10-11:10) **♣ 글에 관하여
-헤밍웨이(1899-1961,미국의 소설가)
:잘 풀릴 때 멈춘다. 글의 우물에 글이 좀 남아 있을 때 글쓰기를 멈춰야 밤새 새 글이 고인다.
-마르케스(1927-2014,콜롬비아 소설가)
:기이한 인물, 불가사의한 인물이 많이 등장 (마술적 리얼리즘의 시초)
-하루가 한평생
:자신의 하루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인생 전체를 통제하지 못한다.
-글이 글을 부른다.
:뒷강물이 앞 강물을 밀고 가듯이,앞 강물이 뒷강물을 끌고 가듯이!
:드러난 의식보다 묻힌 무의식의 힘이 2만배 라네요. 그 잠재의식을 믿고 일단 첫 줄을 쓰라!
♣ 수식어와 비유 (이남희1958~,《나의 첫번째 글쓰기 시간》중에서)
⊙수식어는 정보를 설명하고, 비유는 상태를 그린다.
⊙직유보다는 은유가, 은유보다는 상징이 사람의 마음을 더 강하게 움직인다.
직유:시간은 강물처럼 흘러간다.
은유:시간의 강물을 되돌리려 하지 말라.
상징: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는 없다.
⊙비유-유사성(뱀/혁대), 환유-인접성(붓/글쟁이, 가위 하나/이발사 아저씨의 삶)
즉, 환유는 인접성의 원리에 따라서 사물의 속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른 낱말을 빌려와 말한다.
선생님께서 몇십 년간 다닌 이발소의 아저씨,
할 말이 많은 날은 오래도록 머리카락을 자르고, 별일없이 지나간 날은 금방 자르다 만듯.
그 이발사 아저씨도 재밌지만, 그 상태로 집으로 오신 울선생님이 더 재밌어서 까르르~
그래서 오늘은 뒷머리가 그대로.
정말 일상이 더 코미디 아닐까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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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동안 드라마〈사이코지만 괜찮아〉,
발달장애를 가진 문상태역의 오정세를 보며 참 좋았는데...
떠난 비는 반갑지만, 떠나니 몹시 아쉬운 것도 있네요.
상태의 촌철살인 대사가 문득 문득 생각이 납니다.
"싸우는 것보다 뽀뽀하는게 나아~!!"
"화해해야지, 둘이. 화해는 당사자끼리. 남이 끼어들면 그건 화해가 아니라 방해지."
"사과는 얼굴을 보고 해야 진짜 사과지. 보지도 않고 하면 그건 예의가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