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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장에 나가면 글농사를 짓게 된다 (무역센터반)    
글쓴이 : 주기영    20-08-12 17:29    조회 : 5,134
오랜만에 물기없는 수요일. 
비떠난 자리에 무엇이 올지...

** 문학으로 세상읽기 (무역센터반 매주 수요일 10-11:10) **
♣ 글에 관하여
-헤밍웨이(1899-1961,미국의 소설가)
 :잘 풀릴 때 멈춘다. 글의 우물에 글이 좀 남아 있을 때 글쓰기를 멈춰야 밤새 새 글이 고인다.
-마르케스(1927-2014,콜롬비아 소설가)
 :기이한 인물, 불가사의한 인물이 많이 등장 (마술적 리얼리즘의 시초)
-하루가 한평생
 :자신의 하루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인생 전체를 통제하지 못한다.
-글이 글을 부른다.
 :뒷강물이 앞 강물을 밀고 가듯이,앞 강물이 뒷강물을 끌고 가듯이!
 :드러난 의식보다 묻힌 무의식의 힘이 2만배 라네요. 그 잠재의식을 믿고 일단 첫 줄을 쓰라!

♣ 수식어와 비유 (이남희1958~,《나의 첫번째 글쓰기 시간》중에서)
 ⊙수식어는 정보를 설명하고, 비유는 상태를 그린다.
 ⊙직유보다는 은유가, 은유보다는 상징이 사람의 마음을 더 강하게 움직인다.
  직유:시간은 강물처럼 흘러간다.
  은유:시간의 강물을 되돌리려 하지 말라.
  상징: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는 없다.
⊙비유-유사성(뱀/혁대), 환유-인접성(붓/글쟁이, 가위 하나/이발사 아저씨의 삶) 
  즉, 환유는 인접성의 원리에 따라서 사물의 속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른 낱말을 빌려와 말한다.

선생님께서 몇십 년간 다닌 이발소의 아저씨, 
할 말이 많은 날은 오래도록 머리카락을 자르고, 별일없이 지나간 날은 금방 자르다 만듯.
그 이발사 아저씨도 재밌지만, 그 상태로 집으로 오신 울선생님이 더 재밌어서 까르르~
그래서 오늘은 뒷머리가 그대로.
정말 일상이 더 코미디 아닐까요? 하하하!

........................

몇 주 동안 드라마〈사이코지만 괜찮아〉, 
발달장애를 가진 문상태역의 오정세를 보며 참 좋았는데...
떠난 비는 반갑지만, 떠나니 몹시 아쉬운 것도 있네요.
상태의 촌철살인 대사가 문득 문득 생각이 납니다.
"싸우는 것보다 뽀뽀하는게 나아~!!"
"화해해야지, 둘이. 화해는 당사자끼리. 남이 끼어들면 그건 화해가 아니라 방해지."
"사과는 얼굴을 보고 해야 진짜 사과지. 보지도 않고 하면 그건 예의가 아니지."







주기영   20-08-12 17:39
    
모든게 참 아슬아슬한 요즘입니다.
모두 지나가면, 나중엔 편하게 지금을 이야기 할 수 있을런지.

상태가 말한 '나중에'는 '죽기 전에 언젠가' 였는데.
아, 큰일이군요.

모두 평안하시길.
-노란바다 출~렁
김화순수   20-08-12 18:48
    
감사합니다. 주기영총무이사님
코로나도 끝나겠지요. 편안한날이 계절과함께 오길바랍니다.
휴가철이네요. 건강이 최고죠. 오늘 체온제는데 계속 34.6이나온다네요.
몇번을 재도  오늘 티타임 오길순선생님께서 작품료로 사셨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도 언제나 다같이 둘러 앉아 마실때가 가을에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간식도 못하게 하니  이런날도 오네요. 건강한모습으로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꽉찬 강의실이 되였으면 합니다. 귓전에 매미소리인지 풀벌레소리인지 반갑게 드리네요.^♥^
편안하세요.^♥^
오길순   20-08-12 19:23
    
늘 한결같이 후기를 쓰시는 기영님의 이쁜 마음~~
'자신의 하루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인생 전체를 통제하지 못한다.'
한 문장에 득음을 한 듯 감사하면서...

김반장님, 언제나 대천앞바다~그 넉넉한 품성에 꾸뻑~~
저도 늘 저체온~~그런데 34도 대는 좀 더 저체온인 듯 싶어요.
생강을 먹으면 체온이 오른다던가요?
성혜영   20-08-12 20:40
    
영화  '비긴어게인' 의 ost  ' lost stars' 참 좋지요 
우리나라 tv 프로 '비긴어게인' 을  챙겨보는데  두달만에 '비긴어게인코리아'
편이 지난주에 끝났어요~  원래 유럽에서 주로 하던 버스킹(윤도현,이소라.자우림,박정현  김필)프로인데
하늘길이 막히니~ 인천공항, 평창,대구,전주,상암동등에서 조촐히  공연을 했지요(헨리,수현,적재,크러쉬,
 정승환,소향)  참 온전하게 좋은 음악프로랍니다~전 그중에서도
  '그때 그 아인' 을 부른 '김필' 이란 가수를 좋아합니다.
 신비하고 매력적인 목소리의 김필! 여러분, 김필을  아시나요?
정다운   20-08-12 21:16
    
오늘은 뒷머리가 그대로. 에서 웃음이!ㅋㅋㅋ
성혜영 선생님, 저도 한때 비긴어게인 열심히 챙겨봤는데 요즘은 통 못 보고 있어요. 김필 음색 정말 좋죠. 타고난 목소리, 음악적 재능 전부 부러워요. ^^
성혜영   20-08-12 21:26
    
아~뒷머리가 그대로요 
그니까요 우리선생님과 단골 이발사분과의  모습이
 그려지니~ 새삼  우리선생님의 인간미와 융통성이
느껴져서 좋은 대목이네요.

와~ 비긴어게인을 알고, 김필  목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정다운샘
 이라니♡반가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