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구원자이자 감옥이었던 어머니(명작과 수필반)    
글쓴이 : 오정주    26-06-23 23:58    조회 : 152

1부 :명작(D.H 로렌스)

<로렌스의 인생>

D. H. 로렌스는 1885년 영국 노팅엄셔의 탄광촌 이스트우드에서 태어남.

아버지는 탄광 노동자였고 어머니 리디아는 비교적 교양 있는 중산층 출신.

그의 삶을 이해하는 핵심은 바로 이 부모의 갈등입니다.

아버지는 육체적이고 본능적이며 거친 노동자, 어머니는 교육받은 지적 여성.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고 끊임없이 충돌. 로렌스는 어머니와 매우 가까웠고, 아버지와는 거리감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덕분에 로렌스는 대학 교육을 받고 작가가 될 수 있었지만 그 사랑은 단순한 모성애를 넘어서는 강한 정서적 결속으로 발전합니다

리디아는 그를 정서적으로 붙잡아 두었고, 다른 여성과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었으며 평생 벗어나기 힘든 내면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훗날 그의 대표작 아들과 연인에 자전적으로 녹아들게 됩니다.

 

젊은 시절 교사 생활을 했으나 건강이 좋지 않았고, 이후 문학에 전념합니다.

독일계 귀족의 아내였던 프리다 폰 리히트호펜(은사의 아내)과 사랑에 빠져 함께 유럽의 벽지까지 떠돌며 살았습니다. 로렌스는 26세의 무명 작가,노동자 계급 출신이었습니다. 신분 차이도 컸고 사회적 파장도 상당했습니다.

33세의 프리다는 세 자녀를 둔 유부녀. 로렌스의 강렬한 열정과 삶과 사랑에 대해 절대적인 태도에 반해 결국 프리다는 점잖은 남편과 이혼하고 1914년 로렌스와 결혼. 둘은 서로를 깊이 사랑했지만 엄청나게 싸웠습니다. 그러나 헤어지지도 않았습니다. 로렌스가 죽을 때까지 프리다는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1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인 아내 때문에 영국 사회에서 의심과 감시를 받았고, 작품도 외설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로렌스는 결국 폐결핵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193044세의 나이로 프랑스의 방스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로렌스 작품세계>

로렌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산업문명에 짓눌린 인간의 생명력과 사랑을 되찾으려 한 작가

 

그는 인간을 단순히 이성적인 존재로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본능 육체 사랑 성() 자연과의 교감속에서 인간의 진정한 삶이 시작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산업혁명 이후의 영국 사회를 매우 비판적으로 바라봤습니다.

탄광, 공장, 기계문명은 인간을 점점 메마르게 만든다고 생각.

로렌스의 어머니와 프리다

흥미로운 것은 프리다가 로렌스의 어머니와 정반대 유형의 여성이었음.

*어머니 리디아: 도덕적 절제적 교양 중심인 여성.

*프리다: 자유분방 관능적 반항적인 여성.

그래서 일부 전기 작가들은

"프리다는 로렌스가 어머니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여성"

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로렌스의 삶을 보면 어머니가 1910년에 죽고, 2년 뒤 프리다를 만나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바뀝니다.

 

1. 아들과 연인

로렌스의 가장 자전적인 작품.

주인공 폴 모렐은 어머니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다른 여성과 온전한 사랑을 맺지 못합니다. 많은 평론가들은 이 작품을 "영문학 최고의 성장소설"

중 하나로 평가. 특히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연결되어 자주 해석.

2. 무지개

한 가족 3대의 삶을 통해 산업화 종교 사랑 여성의 자아를 탐구.

당시에는 성적 표현 때문에 금서가 되기도 함.

 

 2부: 합평 (김대원/최인식/김봄빛/김봄빛/오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