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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판다 (일산킨텍스반)    
글쓴이 : 진미경    25-08-03 01:53    조회 : 1,647
1. 수업전 독서모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1장과 2장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주를 거대한 바다에 비유하며 , 인류가 이제야 그 거대한 바다의 기슭에 발을 디딘 존재라고 표현함. 
지구는 푸른 점으로 광대한 우주에서 보잘것 없이 작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존재함.
 
코스믹 캘린더 개념을 소개하여 , 우주의 150억 년 역사를 1년으로 환산해 설명함. 

세이건은 과학적 탐구가 인간의 가장 고귀한 호기심의 표현이며 , 우주를 아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을 아는 것이라 강조한다. 
코스모스를 읽으며 천문학과 과학사 그리고 고대사의 중요성을 느낌.

2. 수업루기

 강평
김숙진 < 길>
심무섭 < 그러면 안 되는 거야>
김기양 <흔들리는 것들>

주제만  반영했다고 좋은 제목은 아니다.
주제를 반영하고 ,읽고 싶은 마음이 나게 해야하며 다 읽고 나서 기억이 나야한다.

좋은 작가는 장소에 구애받지않고 글을 쓴다. 글쓰기는 처음부터 잘 쓰는 것이 아니다. 쓰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떠오르며 , 꾸준히 쓰면 발전한다.

글을 쓸 때 기분에 따라 문장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 문장을 간결하게 압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휘부족으로 같은 단어를 반복사용하는 것을 피하자.
글의 표현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고는 체에 거르는 것이다. 여러 번 반복할수록 개선될 수 있다. 

작가는 모든 것을 체화하여 어려운 것을 쉽게 풀어낼 줄 아는 사람이다.

<글쓰기와 독서의 연관성>

스피노자는 나는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판다고 말함,  작가는 이것저것 많이 알아야 한다.
독서의 중요성. 다양한 지식을 섭렵하는 것이 결국 깊이를 더하는 방법이다.

벌써 한여름의 절정인 8월이 되었습니다.
작년 더위 때 기상전문가들이 지금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거라는 전망을 했었죠.
지구의 여름이 폭주하는 느낌입니다.
문우님들 건강한 여름 보내고,  8월 수업시간에 반갑게 만나요. 
 





김숙진   25-08-03 13:13
    
교수님이  제가 쓴  '길'  제목을  '옛길에서 나를 태우고' 로 바꾸어 주셨는데, 역시 교수님 이시다~~! 생각이 들

었습니다. 제가 저를 태우는 그 부분을 가장 공드려 썼지만,  가장 아니어서 읽는이로 하여금 햇갈림을 줄 수 있었

는데 제목이 잡아주니 글 전체가 살아나더군요~^^

    반장님께도 칭찬 받은 글 인만큼 '옛길에서 나를 태우고' 를  한국산문에 싣었으면 좋겠습니다.

  독일은 24도에 햇빛이  없어 우울하다는데 , 한국은 38도로 햇빛이 너무 강해 우울하네요.  ㅎㅎ  올 여름은

  윤달이끼어 더더욱 오랫동안 더울 것 같습니다.  할 수 없죠...
심무섭   25-08-08 17:58
    
교수님과 추억의 헌 책방인  '공씨책방'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최인훈 선생님도 자주 다니셨다는 '공씨책방'처럼 그 많던 헌책방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무더위에 반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