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 첫날에 신입생 두분 (
성민선 교수님과
성민희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과 복학생 세분 (
조성삼 &
유양희 &
양상훈) 선생님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Zoom에서 '가장 한국적인 글이 세계적이다'란 모토를 상기하며 매주 만나는 기회에 감사합니다. 날이 갈수록 평론반의 열기가 더해지는 증거로 작품의 수와 질이 한층 높아짐을 피부로 느낍니다.
제 1 부: 합평
1. 조성삼, 2. 이영옥, 3. 김명희, 4. 민경숙, 5. 곽미옥, 6. 임길순, 7. 국화리, 8. 신현순 (존칭생략)
교수님 뿐아니라 선생님들의 합평이 뜨겁고 훈훈하면서도 날카로웠습니다.
-- 문장은 축약하는게 중요하다. 긴장감있게 글의 흐름을 조절하도록!
-- 스푸마토 기법은 화가가 윤곽성을 흐리게 지워 관람자의 머릿속에서 그림을 완성하는 것으로 '모나리자'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사용했다. 그림 뿐아니라 글에서도 그 기법을?
-- 감동을 너무 쉽게하지도 열광하지도 말라. 있는 그대로를 차분하게 표현하라. 논박의 가능성이 있는 작가에 관하거나 그 비슷한 경우, 반대파도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없도록 설득력있게 써라!
-- 좋은 수필은 좋은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쓴다. 문학인이 사회적 모범을 보이는 것을 칭찬하라!
제 2 부: <한국산문> 9월호 합평
여기서도 선생님들의 단련된 비평과 안목이 산뜻했습니다.
-- 제목과 내용에서 말하고자하는 주제를 밝혔는가?
-- 깨달음과 성찰이 있는 글을 유머있게.
-- 너무 작위적이고 치밀한 구성은 감동이 적게 다가온다.
-- '잘못된 우정?'을 재치로 넘긴 수필이 짧지만 재치가 있고 교훈적이다.
-- 다시 강조하시는 말씀: 글을 쓸때 360도로 머리를 회전하여 다각도로 보는 안목이 필요!
글을 쓸때만 360도 회전이 필요한게 아니라 삶 자체도 그렇게 살펴보고 짚어가야겠다 생각했어요. 이번 모임에서 소지연 이사님의 "치열하게 고민하고 느껴가는것. 바로 우리 작가의 몫이 아닐까요"란 말씀을 새기게 되네요. 멋진 한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