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뚜르게네프의 소설세계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0-09-23 22:23    조회 : 5,398

한 주 휴강하고 영상으로 만난 선생님들 뵈니 더 많이 반가웠습니다.

이번 수업은 지난 시간에 이어 러시아 3대 문학가중 한 명인 뚜르게네프의 소설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 러시아 3대 문학가 - 도스토예프스키: 우파(극우)

                         톨스토이: 혁명가(급진적 진보주의자)

                         뚜르게네프: 중간자로 양쪽 모두 이해

* 단편집 <사냥꾼의 수기>: 귀족사회에서 사냥은 보편적이었다. 개를 주인공으로 한 <무무>는 휴머니즘적 감정이 살아있는 작품.

* 소설 - 첫 작품 <루진>: 한 인간의 실패에 대한 이야기의 장편으로 주인공 루진 등장하여 독일 낭만철학에 심취한 이상주의자로 이기주의 비판.

* 장편 -1859, <귀족의 보금자리>: 개화된 귀족이 어머니의 시녀 사랑하여 아들 표도르 출생. 스파르타식 교육 받은 표도르는 러시아 현실인식 바탕으로 한 민중사랑.

-1860, <전날 밤>: 영지 이웃에 살던 젊은 지주 바실리 까라예프와 불가리아인 카드라노프, 러시아인 처녀와의 실제 사랑 모델.

-<절벽>: 표절시비로 비난.

-<첫사랑>: 대중성 있는 소설, 첫사랑의 달콤함 표현했으나 교수님은 지금 보니 너무 유치하다고 하심.

-1862, <아버지와 아들>: 부자관계 내용으로 세대 변화 나타내, 혁명적 허무주의자 등장.

-1863, <연기>: 당시 슬라브파(러시아 정통)와 서구파(개화파)로 나뉘어, 신앙에 갇히면 사회를 보는 눈 어두워진다.

-1870, 보불전쟁 일어나자 비아르도와 런던으로 이주.

-1877, <처녀지>: 겉만 스치는 구식 쟁기가 아니라 깊게 팔 수 있는 보습으로 처녀지를 일구어야만 한다는 <아버지와 아들>의 후편격인 인민주의자들의 기록.

* 1878, 6월 파리에서 열린 국제작가회의에서 부의장 선출, 톨스토이와 화해로 야스나야 폴라냐 방문.

* 1879, 6,18 작가로서 러시아 농노 해방을 위해 일한 공로 인정받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 민법 박사 학위 받음.

* 희곡 <시골에서의 한 달>에서 베라 역을 맡은 25세의 여배우 마리야 가브릴로브나 사비나를 만나 사랑에 빠짐.

* 1880, 러시아에서 5개월간 체류. 푸시킨공원서 러시아의 우상 푸시킨 동상 제막식 참석.

* 보들레르의 산문시와 쌍벽이루는 <산문시>: 처음에는 50편, 만년에는 82편 남김. 감각적.

      - 현실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기록: <마을>,<참새>등.

      - 열렬한 연애: <장미>,<사랑>등.

      - 혁명적 상황: <문지방>,<더 싸우련다>등.

      - 인생무상: <개>,<노인>등.

      - 꿈과 몽상: <항해>,<노인>등.

* 1883. 9. 3 프랑스 부지발에서 동거 애인 비아르도가 지켜보는 가운데 척추 암으로 사망.

*1883. 9.27 혁명적 평론가이 벨린스키 곁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에 따라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볼코프 공동묘지에 안장됨. 이곳에는 혁명적인 작가들 함께 영면.

세계 문학사에서 알아주는 3대 문학가중 한 사람인 뚜르게네프의 박물관 꼭 찾아 가야겠네요. 가장 넓은 대지에 가장 큰 집. 사진으로 보여주셨는데 무척 아름답더라고요.


*합평 - 국화 리, 김 선봉, 이 문자, 이 성화 (존칭생략)

다음 주 수업은 그 유명한 도스토예프스키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한 한 주 보내시고 담 주 수업에서 뵙겠습니다. 


오정주   20-09-26 02:39
    
러시아 농노제 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소설을 쓴 뚜르게네프는 정말 휴머니스트였네요.
주옥같은 중. 단편들을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곽총무님,세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뚜르게네프 박물관 함께 가볼 날이 언제려나요.
도스토옙스키가 또 기다려집니다.
     
곽미옥   20-09-28 17:01
    
그러게요~ 수업을 계기로 중 , 단편집들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저도 했어요.
  반장님 먼저 시작하시고 돌려 읽기 할까요? 중복 구매도 피할 수 있으니까요. 농노제 해방을 상세히 묘사한
  작가는 톨스토이가 더 공이 우세하다는데 그 공로를  뚜르게네프가 받았다지요? 옥스퍼드 대학교의 명예 민법 
  박사 학위를  받았다니 아이러니하네요.
박영화   20-09-29 00:38
    
미옥 샘, 꼼꼼하게 후기를 작성하셨네요. 뚜르게네프 작품이 이렇게 많다니.
저는 오래전에 '아버지와 아들'을 읽은 기억이 나요. 별로 재미있다고 생각은 못한것 같은데. ㅋ
'루진'은 꼭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도스토옙스키도 엄청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