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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반, 첫 번째 등단파티 했어요!    
글쓴이 : 임정희    14-01-07 00:10    조회 : 5,508
0교시 : 맛집예약, 등단파티하다.
 
 

 
 아이파크몰 서관 6, 불고기 브라더스에서 임정희의 등단 파티를 하였습니다.
 지글지글 불고기보다 뜨거운 축하 속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싱싱한 상추보다 풋풋하게 포옹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보글보글 구수한 된장찌개보다 더 깊은 마음을 주신 파티였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힘써 주신 총무님,
 진행을 도와주신 장정옥 선생님,
 샴페인과 케익으로 분위기 업 해주신 김선옥 선생님,
 사진 촬영하셔서 보내주신 이미 선생님, 이호상 선생님, 김선옥 선생님,
 하나 남은 책을 주신 박상주 선생님,
 멋진 건배사 해주신 김형도 선생님,
 허리 아프신데도 참여해주신 조선근 선생님... . (더 열거하고 싶지만)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다음 주 맛집은 어디로 갈까요? 
 오늘처럼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낮12시까지 문화센터 앞으로 꼬~옥 오세요.
 
1교시 : 2강 서양의 전쟁론
 
3. 칼 폰 클라우제비츠의 생애
   Carl Philipp Gottfried von Clausewitz(1780.7.1 ? 1831.11.16)
 
  프러시아의 Magdeburg 부근 Burg에서 출생했다. 12살에 입대하여 13, 14세에 대불전쟁에 군기병으로 참가했다. 21세에 Prussian Military Academy(Preußische Kriegsakademie, 청년장교학교) 입교하여 교장 폰 샤른호르스트(중령)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클라우제비츠는 샤른호르스트 교장을 나의 정신적 아버지이고 어머니인 동시에 친구라고 말했으며. <<전쟁론>> 집필도 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샤른호르스트 보좌관으로 군제개혁 담당하였다.
  나폴레옹이 1806년 프로이센군을 격파했을 때(예나-아우어슈테트 전투) 클라우제베츠는 포로가 되어 1808년까지 프랑스에서 포로 생활을 했다. 귀국 후 프러시아군 개혁에 참여한다.
  18101217, 베를린 문학 사교계의 엘리트인 Countess Marie von Br?hl과 결혼한다.
  1812년에는 보불연합전선에 반대하여 프랑스와 동맹을 맺은 프로이센에서 도망쳐서 러시아군에 투항하여 중위가 된다.
  1813년 귀국하여 다시 프러시아군 복직하여 프러시아와 러시아 연합군의 실질적인 연락장교 역할을 했다. 당시의 신경통과 고독 달래려 알코올, 아편, 흡연을 했다.
  18181830년 베를린사관학교 교장, 1830년 제2포병감을 전보받고 폴란드 내란전에 투입되었다. 183111월 현지에서 콜레라에 걸려 프러시아의 Breslau로 옮긴 지 1주일 만에 사망하였다. 그의 나이 51세였다.
 
4. <<전쟁론>>
  극기심이 부족하고, 신경질적이며, 심취하기를 좋아하고, 다혈질인 클라우제비츠가 쓴 전쟁론은 어떤 내용일까?
<>은 남편 사후 아내가 정리하여 발간한 병법서이다.
  클라우제비츠가 근대 국민국가의 전쟁이론을 창설했다는데 주목해야한다.
  그는 군주의 평화, 왕가의 이익을 위한 전쟁에서 나폴레옹 이후는 '국민전(war of nations)'으로 변모했다고 보았다. 따라서 전쟁이란 '정책수단으로서의 전쟁(War as an instrument of national policy)'으로 풀이했다. 그래서 현대전이란 정치적, 합리적, 국민적(Political, rational, national) 전쟁인 것이다.
 
5. 조미니의 <<전쟁술>>
  앙투안 앙리 조미니(Antoine-Henri, baron Jomini, 1779-1869)는 스위스의 Payerne in the canton of Vaud에서 시장의 아들로 출생했다.
  이태리계지만 친프랑스적 성향이었다. 파리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하던 중 프랑스군에 입대했다. 나폴레옹의 군의 참모장교 지내다가 러시아로 망명하여 러시아 알렉산드르 1세 부관으로 활약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여러 전쟁에 관여했다.
  <<전술의 요점(Pr?cis de l'art de la guerre)>>(1838), <<전략원리(Principles de la strat?gie)>>(3, 1818) <<전쟁술(Pr?cis de l'Art de la Guerre, The Art of War)>> 등을 저술하였다.
  클라우비츠와 조미니의 차이점은 다음 같다.
 
  클라우제비츠 ; 전쟁의 심리적, 철학적인 측면 고찰.
  조미니 ; 시공 초월, 불변의 전쟁 원리 도출, 체계화 시도.
 
6. 리델 하트의 <<전략론>>
   Sir Basil Henry Liddell Hart(1895-1970), Captain B. H. Liddell Hart.
  영국 군사역사학자이자 군사이론가.
  리델 하트는 간접접근전략으로 인천상륙작전을 해명한다. 낙동강 전선이 형성된 후 상륙군 주력은 북한군의 배치가 가장 미약하고 저항이 적을 것으로 판단되는 서해안의 해상 기동로를 따라 인천으로 접근했다. 최소저항선과 최소예상선을 택해 최소 전투로 승리를 획득했다.
 
  동양병법서를 배울 때는 전술을 우리의 삶과 연결지어 생각했는데, 서양의 전쟁론을 배우면서는 전쟁(전투) 그 자체를 떠올리게 됩니다.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한반도에서 살고 있는 우리이기에 병법서에 대해 더 관심을 갖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군대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해야겠지요.
  우리의 자손들이 핵전쟁, 우주 전쟁의 발생과 의미... 이런 것들을 절대 배우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부터 전쟁문학론을 배웁니다.
  오늘 나눠드린 프린트물 가져오셔야 합니다.
 
2교시 : 수필반
 
*임정희의 <김치사오론>
 주제를 좀 더 부각할 수 있도록.
 배추의 의인화를 확실하게 하도록.
 이렇게 수정하여 명수필로 만들어 다시 제출하세요.
 
*김성례님의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논리적 일관성을 흩트리지 말 것.
 필요 없는 정보는 빼서 정리할 것.
 이렇게 문맥을 다듬어 한 번 더 제출하세요.
 김성례님의 글을 읽으면 저는 서울 촌놈이 됩니다. 시골에서 살았을 때만 알 수 있는 많은 소재를 가지셨답니다. 2교시에는 소재를 많이 가지신 분이 제일 부자입니다. 아시죠?
 
*김형도님의 <어느 혼혈가수의 고백>
 수정하여 매끄러워진 글, OK입니다!
 
*박옥희님의 <애완견의 착각>
 우리집에도 사람인 줄 알고 저에게 덤벼든 애완견이 있었기에 동감하면서 읽었던 글입니 다.
 애완견에 관한 글은 동물애호가들이 읽어도 미움을 사지 않도록 Fact중심으로 써야합니다.
 즉 자기주장은 하지 말고 팩트를 서술하여 독자가 느낄 수 있도록 글을 쓰도록 합니다.
 한 번에 OK!
 
  다음 주에는 한국산문 1월호를 공부합니다. 꼭 가져오세요.
  메모 팍팍하시어 연필 자국이 있어야 합니다. (교수님의 숙제 검사 있습니다ㅎㅎ!)
 
  <<한국산문>>2013년에 이어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예지로 선정되어
24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었답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며 오늘 후기 끝!
 

김성례   14-01-07 11:05
    
부지런한 반장님 역시나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서울이 고향이니 그것 또한 영광이지요. 저는 정말 도시가 고향인 사람이 부럽답니다. 재밌게 말도 못하고, 어제 축하파티에서도 아무 말 못하고 왔답니다. 말로 못한 생각을 글로 얘기 할 수 있으니 다행이지요.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는것을.~ㅎ
손수등단 파티 사진과, 합평 후기 올려 주시고, 1교시 강의 내용까지 올리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임정희   14-01-08 12:00
    
저는 서울 변두리 지역 출신이라 전혀 도시녀스럽지는 않지요^^
쌤이 가져오신 아름다운 꽃다발이 스튜디오에서 아름답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향기로 쌤의 마음을 저에게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걱정마세용~
제가 저의 등단 파티 소식 올리니 참 쑥스럽네유~
문경자   14-01-07 14:25
    
임정희님 등단파티와 더불어 축하를 드립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용산반 첫 등단파티라 의미있으며 새해를 맞아 끼쁨이 두 배가
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용산반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임정희   14-01-08 12:12
    
문경자 선생님, 감사합니다.
뭘 해야될지 잘 모르니,
걍 두서없이 열심히 하는 모양새만 돋보일 뿐이지요.
맞습니다. 새해 1월에 등단하니 축하세례속에 한 해를 맞이하니 참 좋습니다.
(악귀도 근접 못할듯.)
선생님도 새해 복 듬뿍 받으세요~
이호상   14-01-07 23:47
    
용산반 제1호 등단자가 되신 임반장님. 이번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갑오년 새해를 맞아 등단의 첫 테이프를 끊어 주심으로써, 용산반의 문운이 승승장구 하기를 바라며, 문우님들도 이 기운을 이어받아 좋은 글들을 많이 쓸 것 같은 예감입니다.
어제 점심의 불고기 세트메뉴는 구수한 쌈장과 된장찌개, 육질 좋은 불고기가 어우러져
근래에 먹어본 집중 가장 뛰어난 수준의 맛집이였습니다.
그동안에 반장님이 무림에서 갈고 닦은 맛집기행이 결코 헛된 명성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사실 어제는 사전공지도 없었던 터라 , 갑자기 등단파티 한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었습니다.(혹시 요즈음 병법공부에 심취하시다 보니, "일은 은밀히 도모하라"라는 병법 36계를 펼쳐 보이신건 아닌지~~)
사전에 알려주셨다면 축가라도 준비해 와서 불러 드렸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건승하시길 바라며,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임정희   14-01-08 13:31
    
쑥스러워 제 등단 파티입니다라고 공지를 안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겸연쩍고, 부끄럽답니다.)
지나고 보니 모르고 오신 분들은 당황하신 듯하여 죄송합니다.
사실 제 등단 축하보다는 그냥 가볍게 오셔서,
새해 첫 수업 전 같이 식사하고 출발하였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답니다.
그래서 좀 분위기가 우왕좌왕했지요.
맛있게 드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제가 소림사 주방장 출신인 것 같습니다^^
50명도 들어갈 수 있는 룸으로도 준비된다고 하니, 용산반이 더욱 번창하여
큰 룸에서 등단파티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축가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다음 주ㅎㅎ... .
감사합니다^^
          
이호상   14-01-08 23:56
    
용산반의 장문인께서 자꾸 소림사 주방장이라 하시면 아니되옵니다
過禮는 非禮라는 공자님 말씀도 있는데, 반장님께서 자꾸 아래로 내려가시려 하면
저희 같은 사람은 어디에 서 있어야 할런지~~~
축가 절대로 시키시지 마시길요(마음은 하고싶지만~~)
공연히 귀만 어지럽힐까봐  걱정이 되니까요!!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넘 보기 좋으세요
박옥희   14-01-08 12:53
    
우리반 최고의 기대주인 임정희 반장님,
다시한번 늦은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잘 익은 김치처럼 무르익은 글 기대합니다.
     
임정희   14-01-08 13:53
    
앗, 우리반 최고 기대주는 박옥희 선생님이신데요^^
잘 익은 김치처럼 글을 쓰려면 사람이 잘 익어야 할텐데,
제가 많이 덜 익었지요.
잘 숙성된 김치처럼, 풋풋한 겉절이처럼, 시원한 동치미처럼... .
변화무쌍한 글을 척척 쓰고 싶지만 오직 마음뿐이지요.
노력하다가 다섯 번쯤 죽으면 될까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박옥희   14-01-08 14:48
    
대단히 민망하네요.
우리 이러지 맙시다.
     
임정희   14-01-08 19:53
    
선생님~~~
민망해함도, 쑥스러움도, 글 스타일도 우리 서로 닮은 것 같아요.
앞뒤로 가까이 앉아 수업 들으며 닮아가나요. 제가 쫓아가는지도 모르죠.
그래서 서로 기대주라고 가리키고요ㅎㅎ^^
내일부터는 삼가하겠나이다~ 맹세!
홍성희   14-01-08 16:41
    
등단 축하드립니다!
처음 수필반 등록하고 뭐가 뭔지 몰라 어리둥절 할 때
옆에서 말 걸어 주고 커피 주고, 간식 챙겨 주셔 고마웠어요..ㅎㅎ
맛깔난 글 잘 읽었고요, 항상 부지런히 웃으며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저 좀 많이 도와주세요~
     
임정희   14-01-08 20:03
    
감사합니다^^
후기에 댓글 달아주셔서 기쁩니다. 자주 방문 부탁드립니다.
척하면 척, 알아들으시는 짝궁이시니 사실 별 걱정은 안합니다.
따님의 시험만 잘 끝나면 멋진 글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답니다.
도움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하시와요~
장정옥   14-01-08 19:22
    
임정희 반장님!!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사업도 버려두고 한국산문에 헌신하시는 모습에
신께서도 감동하시어 더 번창하실거라는 예감입니다.

모쪼록 좋은 글로 아주 오래오래 만나길 소망합니다.
     
임정희   14-01-08 20:11
    
장반장님, 고맙습니다.
울 사장님이 저를 자르지도 못하고 눈총만 쏘고 있습니다 ㅋㅋ
혹시 제 글에 악역으로 출현될까 무서워 참고 있는 거
눈에 다 보입니다.
번창하면 장반장님의 예지력과 신의 은총이라 믿겠습니다.
저도 오랜 인연으로 이어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일단 명작반에 계속 오셔야합니다^^
김형자   14-01-13 11:38
    
반장님의 앙증맞은 떡 선물 정말 구엽더군요.
쬐그만 집게로 감사의 마음을 적은 쪽지를 책꽃이 한 켠에 꼽아 흔적을 남겨두었답니다.
어찌어찌 정신없이 보낸 한주간..
반장님의 축하 파티에 참석하지 못한 마음
저 흔적이 희미해지는 날까지 죄가를 치르려합니다..ㅎㅎ

늦었지만 진심으로,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좋은 일, 기쁜 일 가득가득 내리시길
변함없는 마음으로 기원하렵니다.
     
임정희   14-01-14 11:52
    
죗값을 치르신다고 하셔놓고 그리 아프시면 어찌하나요?
걸으실 때도, 말씀 하실 때도 저에게까지 욱신욱신 통증이 전달됩니다.
설날도 머지 않았는데... .
하루 속히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제가 커피 한 잔 사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진심 가득한 눈빛으로 제 손 잡으시며 축하해주시는 쌤의 마음
저도 마음으로 기쁘게 접수하였습니다.
얼른 쾌차하세요~^^
최광언   14-03-25 17:13
    
낯 익은 얼굴이 몇 분 보이네요.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지만 등단하신 문우님을 위해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