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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과 글의 차이 (천호반)    
글쓴이 : 이마리나    24-04-25 16:46    조회 : 804
  앙상하던 나뭇가지가 어느새 연 초록으로 빼곡히 들어찬 계절은 여름을 향해 달려갑니다. 문학의 열정이 가득한 님들의 발걸음도 어김없이 교실로 모인 오늘, 교수님의 열강으로 영혼을 살찌웠습니다.

 o 합평

  *계절 유감 (박경임)
   제목에서 유감,예찬,단상 등은 가능한 쓰지 말자.

  *면접의 달인 (이은하)
    전체적으로 단락을 나누어 주면 읽기와 이해가 쉽다.
      '웃고 있었다'_ 웃었다
  *빨래
    호칭의 혼돈 주의_ 일치하면 좋다.
  *해 그림자 달 그림자. (강수화)
     '설레어 했다'_ 설렜다
  오늘은 말과 글의 차이점을 공부하며 한글의 창시자인 세종대왕과,영조, 정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부하며 제왕들의 인품과, 흥미로운 사실,공, 과를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o 말과 글의 차이
  *말:입으로 소리 낸다.
      말을 하는 사람이든, 말을 듣는 사람이든, 청각적 효과 고려
     예)'응'의 차이점  A:밥 먹었니?
                         B(활기차게)응!A;(눈을 크게 뜨며)뭐 먹었어?
                         c(시큰둥하게)으-으-응/(맥이 빠져)왜 그래?
                         d(응?/반문하듯)응?A(다그치듯)밥 먹었냐고?
   *글: 눈으로 본다
      말이 생기고 나서 글이 생김    
     고로 시각적 효과를 노려야(희곡보다는 소설에서 유용)
    예) 땡땡땡땡땡땡(긴박)
        때-애_앵_때_에-앵(산사의 여유)

   *말과 글의 불일치
   조선 시대 이전의 학자
    사유-(생각, 궁리, 상상)는 우리말로 하면서 기록은 한문으로.
   ~읽는 사람은 한문을 읽고 우리말로 바꾸어 생각.
    
   *문자와 사유의 불일치가 학문 발전 저해
    어떤 언어의 틀 안에 갇혀 있으면 생각이 자유롭지 못해 상상력 발휘 안돼 창조성 부족.      
   _ 다음 시간에 이어서 공부하겠습니다_.
   만개한 철쭉이 유혹하는 봄의 향연! 주말에 만끽하세요.
    
  

김인숙   24-04-25 18:19
    
이마리나님! 후기 쓰시겠다고
 자신신고 하시는 야릇한 맘
 천호반의 보약입니다.

 온천하가 초록으로 단장한 4월 그믐께
 창밖만 보아도 신록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지의 숨소리를 느끼고 있어요.

 의성어와 의태어는 일정 양식이
 있는게 아니라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멀리 여행을 떠나신 분 4월 만끽하시고
 좋은 글자재 보따리에 싸오세요.
 그리곤 수필 요리 하시는거죠.
이마리나   24-04-25 18:19
    
새초롬한 아침 날씨가 몸을 움츠리게 하더니만 따뜻한 가자미 미역국이
  몸을 덥혀 주네요.  모처럼 교수님과 김정완선생님, 김보애선생님 함께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노년을 향 해 가다 보니 이제 건강이
  최고인 듯 합니다. 한국산문과 문우들을 위해 오래 오래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티타임은 소화제입니다.
  웃고 수다떨다 보면 몸이 가벼워 진듯 해서
  수다는 소회제라는 등식이 성립합니다.
  담 주에도 흥미 있는 소재 하나씩 준비해주세요.
김보애   24-04-25 19:46
    
어젯밤  좋은 꿈을 꾸어서. 오늘 샘께  가자미 미역국을  얻어먹었습니다.
감사드려요. 마리나샘께  복 또 하나 추가기도 합니다. 오늘 김정완샘  좀 힘들어 보였는데
조금 나아지신듯 하여 다행입니다. 후기 복습했습니다.
학교같은 우리 천호반 강의실.  늘 고향 같아서  좋습니다.
가서 앉아있으면  글생각이 몽글몽글.  오늘도  교수님의
명강의 마음에 새깁니다.  마리나샘  감사드려요
이은하   24-04-25 20:22
    
마리나 선생님, 후기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천호반 수업으로 에너지도 받고 좀 더 성장해서 왔답니다.ㅎㅎ
오늘 받은 글들도 읽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박경임   24-04-26 15:44
    
ㅎ 항상 바쁜척  돌아오기 바쁜데 이리 복습하니 좋으네요
제목 짓기가 과제네요 ㅎ 가을에서 봄 으로 제목을 바꾸었습니다.
보약같은 차담 시간에 낄 수 있는 날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