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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글이 공모전에서 상을 타나요, (종로반, 7.08, 목)    
글쓴이 : 봉혜선    21-07-20 15:22    조회 : 21,184

문화인문학실전수필(7. 08,)

-어떤 글이 상을 타나요, 도대체?(종로반)

 

1. 문학상에 어울리는 맞춤형글은?

 

. 제목은 가능한 한 짧게, 사물로 은유, 주제가 담겨야만.

. 서두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흥미 유발, 주제 함유토록.

. 과거 작가(가족)의 신산했던 이야기를 꼭 끼워 넣어야 함.

. 편의상 구분이지만 서정수필 또는 대상수필이 상을 탄다.

마 시사, 비평, 유머, 해학, 철학, 콩트, 여행, 지적인 글...(X)

. 구성은 액자 구조(현재과거현재)를 선택한 글이 많다.

. 지나친 지식 정보, 교훈적 논조, 빈번한 인용은 좋지 않음.

 

*이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은?

주최 측이 요구하는 응모 요령(지침과 형식)’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당근!

이를테면 바다, 등대 이야기를 원하는데 두메산골의 화전민 이야기를 쓰면 되겠는가. 또 이 메일로만 접수를 하는데 익일 도착 등기 속달이나 택배로 포장을 해서 글을 보내면 되냐고요? 뭐 잘났다고.(과거에는 이 방법이 통했답니다. 워낙 뛰어난 글이라 뽑혔대요. 현존 소설가)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수필마당엔 상도 많다! ‘엔간히알려진 수필가 약력을 보면 상 두서넛 타지 않은 사람 없다. 그 상의 출처가 불분명해서 문제(라 하면 정보 미흡, 혹은 상 타 보지 않은 사람의 미약한 변명이라 하려나.)

이번 강의에서 다루는 상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수필에 주는 상이다. (이 이런저런 탈을 내는 데다, 전문적으로 상 타러 다니는 사람들도 있으며, 객관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많은 이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긴 해도. (문제점을 찾는 데 골몰하는 심사 또한 위에 적은 변명과 별다르지 않되))

 

2. 참고 수필

민혜(), 박강월(), 김은주(, 빈방), 김정화(가자미, 숨은 소리), (정성희), 최민지(바닥론), 정성화(동생을 업고, 돼지고기 반근), , 수목원을 읽다(윤승원)...

 

3. 한국산문 6월호

거론한 수필:

<호랑이 비누> <, 그 소중한 나의 원> <더불어> <느린 풍경이 사는 곳>...

 

그밖에:

<권두에세이-고독과 문학> <화제작가-이인휘 소설가> <이달의 수필읽기>...

4. 합평

오늘은 못 했어요. 다들 공모전에 도전해 봐야 하니까요?

 

5. 동정

 7월 편집 회의 발표 사항 두 가지.

유튜브로  한국산문 TV를 개국합니다.

특집글 코너에 쏟은 정과 성이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윤회장님의 눈 재수술 소식. 눈물이 앞을 가려도 눈물 흘리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

 

 


봉혜선   21-07-20 15:33
    
4단계로 오른 감염병 확산세로 가라앉아 쓰는 강의 후기.  시기가 뜸 한 건 선견지명이 있어서 였던가
 그간 윤회장님의 눈 소식이 그 중 반갑습니다.
신입 배재욱 작가님의 전국적 등단 축하 소식도 단물 효과 제대로 입니다. 단톡방이 제2의 강의 후 수업실 역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소식 뜸한 이기식 작가님, 총무를 기억해 주세요. 주욱 같이 가요.
이종영   21-07-20 17:06
    
귀 쫑긋 들으며 제가 필기한 것보다 훨씬 정확하고 자세하게 후기를 작성해주셨군요. 중요한 강의를 두 번 듣는 효과입니다.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윤기정   21-07-21 06:16
    
문학상?
 높은 데 달린 포도는 신맛일 거라며  돌아서는 여우가 될까 봅니다.
 평소 김창식 교수의 주장 대로 두 가지 수필이 있을 뿐입니다. 잘 썼거나 그렇지 않거나'  수상 여부는 당연히 그 기준이 아니고.
김주선   21-07-21 11:45
    
상금이 없는 상은 신중하실 필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신춘문예나 문예지 신인당선은 예외) 물론 상금이 없는 문학상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리고 상금은 없으나 인지도가 있는 상도 물론 있습니다. 간혹 당선이 되었다고 연락을 하고는 출판비 명목으로 또는 작가협회비 명목으로 제법 큰 액수의 돈을 작가에게 요구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작가입장에서는 문학이력이 한 줄 더 생기니 이런것도 감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흑역사가 될 소지가 있어보이니 되도록 상은 인지도를 보고 공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배재욱   21-07-22 13:35
    
차성기   21-07-25 17:40
    
문학상 맞춤형 글도 요령이 있군요..
하긴 수험출제 의도를 알아야 좋은 결과가 있을것임은 오랜세월로 터득한바이지만 문학만은 순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