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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평론반)    
글쓴이 : 오정주    21-01-05 23:51    조회 : 4,662

(1) 일리야 레핀의 삶과 예술

Ilya Yefimovich Repin, Илья? Ефи?мович Ре?пин, Ukrainian: ?лля Юхимович Р?п?н, 1844.8.5.-1930.9.29. 일리야 레핀(1844.8.5.-1930.9.29.)의 삶과 예술

5.혁명 역사,예술 6.자포르쥐에 카자크 7.쿠오킬라 영지 매입    

***1882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다시 옮긴 레핀은 이동파 화가들의 전시회에 참여하였다. 이동파는 일반 대중들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여러 도시로 이동해 가며 전시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는데 특히 러시아 사회를 통찰력 있게 묘사하여 러시아 예술계 전체에 있어 하나의 사건이었다. 역사와 사실주의에 매료되었던 레핀은 이 시기에 혁명을 주제로 한 역동적인 삶을 주로 그렸는데, 삶속에 내재된 다양한 심리적 측면을 잘 드러냈다.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1884)는 그 중 가장 뛰어난 걸작으로 유형지에서 고향의 집으로 돌아온 혁명가와 그를 맞이하는 가족들 간의 긴장된 심리 상황이 날카롭게 포착되어 있다. 그림 자체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 <파리의 페르-라셰즈 공동묘지에서 파리 코뮌 희생자 1주기 추도 집회>(1883)

**<선동자의 체포>(1880-92):1877년 나로드니키 ‘193인 재판사건에 영향 받아 그림. 농민 신고로 피체되는 장면. 농민은 조롱조, 선동가는 신념에 참.

**<고해를 거절하다>(1879-85): 민스키의 시 <마지막 고해>, “신이여, 용서 하소서, / 가난한 자들과 배고픈 자들을 / 내가 마치 형제처럼 열렬히 사랑하는 것을..../ 신이여, 용서하소서, 영원한 선을 / 내가 실현 불가능한 동화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새해 첫 수업하는 날, 결석생이 거의 없이 성황리에 모였습니다. 레핀의 예술로 포착된 러시아의 역사와 혁명 그리고 당대 예술가들의 초상들을 생생하게 감상하며 공부하는 회원님들의 표정은 자못 진지하기만 했습니다. <이반 뇌제,자신의 아들을 죽이다-15811116>,<밭을 가는 톨스토이>(1887),<맨발의 톨스토이>(1891) 등 감동적인 그림들이 너무나 많았지요...... .

레핀 그림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은데 빨리 끝나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주는 체홉을 만나러 갑니다.

첫날부터 글 밭이 풍성했습니다. 열렬한 토론으로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이번 기는 100편 가보는 거 어때요? 안 쓰는 사람 벌금 내기라도 해야겠지요    

(2) 합평

1.이영옥 2.김명희 (월평) 3.이여헌 4.이명환

5.유병숙 6.이문자 7.조성삼(존칭 생략)


곽미옥   21-01-09 11:32
    
후기 올리신 반장님!  참 부지런하시네요.. 수고많으셨어요.
 <맨발의 톨스토이>그림은 무척이나  감동적이었지요. 레핀의 그림은 보는 순간 화면속의 인물들이 튀어 나와
  대화를 나누자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  마움이 설레이네요.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서인지...
  빨리 끝난 레핀의 예술세계는 아쉬운 시간 이었지요.
  거대한 땅 러시아의 문학과 예술은 무궁무진하네요.. 새해부터 글을 많이 쓰셔서 저는 부담이네요..ㅠㅠ
  담 주 만나요~~
     
오정주   21-01-11 23:02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지만 미옥샘이 와주셨네요.ㅋㅋ
사실은  레핀의 그림 제목을 한번 더 말해보고 싶었을 뿐이랍니다. 뭔가 제목이 멋있잖아요?ㅎㅎ
  맹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몸조심하세용
박진희   21-02-16 18:19
    
레핀에 대한 글을 쓰지 않고는 못배기게 하는 엄청난 매력이 있네요. 그의 그림들에 푹 빠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