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많은 작품들이 합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선생님들~~~
**합평**
30 <문안하라> 송인자님
문안과 안부를 묻기는커녕 받는 것도 무심히 지나치는 때가 많지요. 작품에는 그런 일상과 상대방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송작가님 시그너처 작품답게 섬세하고 다뜻한 마음이 잘 느껴집니다. 다만 지나치게 자세한 느낌이 있으니 조금 압축하여 속도감을 높이면 더욱 좋겠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34 <바라나시 열차작전> 공회경님
인도를 다녀온 정경과 느낌에 대한 작품입니다. 막힘없이 술술 읽히는 매끄러운 글이지만 '인도'하면 기대하게 되는 독톡한 사상과 문화 같은 사유가 곁들여지면 작품의 격이 한층 높아지겠다는 의견들입니다. 제목은 마지막 문장에서 따와 <그곳은 인도였다>가 어떨까 의견입니다
35<힘 드셨죠?> 이화용님
하루하루를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치열하게 버텨내고 견뎌내는 작가 자신에 대한 고백의 글입니다. 역시 작가 특유의 섬세한 사유와 고민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다만 캐더린과 히드클리프의 등장이 다소 갑작스런 느낌이 있습니다. 작가 등 작품소개를 간단히 넣음 좋겟다. 정황을 간략 넣음 좋겠다 등의 의견이고요 제목은 <통증, 그놈>이 어떨까 하는 교수님 제안입니다
36 <입 방정> 문영일님
분위기에 맞지 않게 입방정을 떠는 어떤 이에 대한 글입니다. 콩트같은 유머와 스피디함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번작품은 급히 쓰셨는지 군데군데 오탈자가 눈에 띕니다. 맞춤법은 기본이지만 글에 대한 신뢰를 결정하니만큼 세세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부분은 반전이 기대되었지만 변화없이 그대로 종결되었다는 점이 아쉽기도 하다는 의견입니다
37<추억의 거리> 설화영님
등단하시더니 작품이 날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제목도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매끄러우나 필요없는 단어나 문장은 과감히 삭제하여 긴박성을 높이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추억이 될만한 임팩트있는 사건이 들어가면 독자의 몰입과 이해를 한층 끌어낼 수 있겠다는 의견들입니다
38 <호구의 인테리너> 김민지님
호구가 사람이름인가 했더니 '봉' '바보'라는 뜻의 '호구'네요 ㅎ 작가는 이미 구성이나 묘사 등 필력이 대단합니다. 고객과 손님의 심리묘사도 뛰어납니다. 대화체가 많으니 이해가 쉽습니다. 이 작품 역시 마지막문장에서 제목을 따와 <어라, 삼천만원?>이 좋겠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39 <할머니의 '주님의 은혜'> 김영원님
치매할머니에 대한 안쓰러움과 애정,안타까움의 여러 감정이 무척 설득력있게 잘 그려진 작품입니다. 김영원표 시그너처 작품으로서 압권이라는 의견과, 이제껏 보여준 뛰어난 실력으로 볼때 이번 작품은 상대적으로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팽팽합니다. 주제의 일관성 면에서 조금 아쉽다는 의견이고요 제목에서 '할머니'는 빼고 <주님의 은혜?가 어떨까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작가를 향해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아왔어요?"라는 감탄어린 질문.
40 <3개월의 휴간> 김영욱님
김영욱님 드뎌 문빨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처음 내신 글이지만 처음이 아닌 게 확실합니다. 휴간 은 간을 쉬게한다는 의미이고요 품격있는 단어와 문장이 몸에 밴 듯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음주를 즐기는 작가이지만 3개월간 휴간을 결심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흥미롭게 잘 읽히지만 조금만 압축한다면 긴박성까지 갖추어 한층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첫작품에 대한 합평치곤 세지요? 하지만 실력이 뛰어나시니 이정도쯤은~~
41 <무갑산장 콘서트> 박현선님
무갑산장에서 즐긴 콘서트에 관한 글입니다. 평소의 부동산 주제와는 전혀 다루니 작가의 광범위한 소재와 글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시 매끈하여 잘 읽히지만 사건보다는 전체적인 스케치 느낌이 있습니다. 구체적 화소가 있으면 공감을 끌어내기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독자도 알 것이라는 단정보다는 배려하는 친절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자세는 비단 박작가님뿐 아니라 모든 작가에게 공통으로 해당되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42 <돈, 그 슬픈 제로섬 게임?> 김태진님
돈의 속성이랄까 돈과 관련한 우리들의 슬픈 자화상에 관한 작품입니다.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이 엿보입니다. 특히 이번작품에서는 그동안의 정확한 논리에서 한층 발전하여 '문학적 장치'까지 사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백설공주의 사과죠. 어머니 이야기와 제로섬게임의 관련성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작가는 '이 질문이 안나왔으면 서운할뻔'했다나요? 작가도 합평자도 그 예리함이 엄지 척입니다. 제목은 <독이 든 사과> <해독제가 필요한 사회>를 제안하는 의견입니다
헉!!! 오늘도 작품이 많아서 합평쓰기가 허걱!! 혹시 빼먹은 것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나오신 엄선진샘께서 간식까지 제공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고 열심히 합평하겠습니다. 대선배님들의 합평과 후배작가들의 질문으로 오늘 합평은 더욱 풍성하고 다양했습니다. 모두 애쓰셨어요 감사합니다~~~
**뒤풀이**
남춘네 에서는 짧았던 합평이 이어졌습니다. 성의있게 읽고 애정으로 합평한다!!! 우리반의 자랑이고 모토입니다. 다음주도 열띤 합평을 기대합니다. 식사후 마무리는 찻집에서 했습니다 우리 살림꾼 감총무님이 쿠폰까지 챙겨왔더군요 그 정성은 정말 못말려요~~♡♡차가운 팥빙수에 뜨거운 커피를 번갈아 마셔대며 설왕설래 이구동성 이구이성 ㅋ문우님들 덕분에 오늘도 행복합니다~ 체력관리 잘 하시고 담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