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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잘 쓰는 비결이 있었네요! (미아반)    
글쓴이 : 김양옥    17-02-01 00:48    조회 : 4,888

오늘 화요반 문을 열고 들어 오시는 문우님들,

복 나누기를 잘 하셨는지 모두들 아침해 같이 빛나셨습니다.

꽉 차서 안정감이 더 해진 교실은

인문학 수업의 기대로 진중하기까지 했답니다.


오늘은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가 말하는 좋은 글쓰기 15가지 내용을

우리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분석해 주셨습니다.


1. 주제를 명확하게 잡아야 합니다. 제목만으로 그내용을 전달 할 수 있을때 좋은 글이 된답니다.

2. 내용은 충실하고 근거는 정확해야 합니다. 글의 생명은 담긴 내용에 있답니다.

3. 기승전결이 있어야합니다. 들어가는 말과 나오는 말이 문장에 생명을 불어 넣는 답니다.

4. 글 길이에 따라 호흡이 달라야 합니다. 문장이 길면 비문이 많아진답니다.

5. 잠정적 독자를 상정하고 써야합니다. 연령층을 고려 한다든지 내 글을 읽을 독자를 머리 속에 떠올리며

    써야 한답니다.

6. 본격적인 글쓰기와 매수를 맞춰야 합니다. 미리 말로 리허설 해보고 쓰기 시작하면 한 호흡으로

    앉은 자리에서 끝내야 한답니다.

7. 문법에 따르되 구어체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당대의 입말을 구사해 글맛을 살려야 하는데 가장 좋은

    본보기 작가는 박완서작가의 입말 글쓰기 표현방법이랍니다.

8. 행간을 읽게 하는 묘미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문장 속에 은유와 상징이 함축 될 때 사색하며 읽게 된답니다.

9. 독자의 생리를 따라야합니다. 가르치려 들지 말고 호소하거나 겸손한 자세로 써야 한답니다.

10. 글쓰기 훈련에 독서가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좋은 글, 배우고 싶은 글을 만나면 옮겨 써보랍니다.

11. 피해야 할 금기사항. 멋부리고 치장한 글, 상투적인 말투, 접속사 사용을 적절하게 해야 한답니다.

12. 완성 된 원고는 독자 입장에서 읽으면서 윤문하랍니다. 읽어가면서 호흡이 자연스러워야합니다.

13. 자기 글을 남에게 읽혀야 한답니다. 객관적 검증과 비판 뒤에 고쳐 쓰는 것이 낫답니다.

14. 대중성과 전문성을 조화 시켜야 합니다. 전문성이 떨어지면 내용이 가벼워 지고 격이 낮아 진답니다.

15. 연령의 리듬과 문장이란 게 있답니다.


이렇게 대단한 비결을 알게 되었으니 우리 화요식구들

글 쓰는 실력이 날로 향상 될것입니다.


2월 첫번 째 주는

한국산문 잘 읽고 챙겨 오도록 당부 하셨어요.

매번 첫째 주는 한국산문 살펴보는 날입니다.

여러분

모두들 강건하십시요.


이영옥   17-02-02 15:29
    
남들보다 일찍 시작한 명절 치례가
끝나는 것도 늦었네요~ㅠ
화요반 수업에 결석하는 주는 일주일이 허 하답니다.
김양옥선생님의 후기가 위로해 주네요.
감사합니다~^^

유홍준님의 조언 중 13번만 자신있습니다~ㅎ
나머지는 오직 희망으로 남아 있으니
글쓰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교수님과 문우님들이 곁을 지켜주어
포기하지 않을 수 있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김정미   17-02-02 15:52
    
복나누기에 이어
배움나누기를 자세히 친절히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김양옥   17-02-06 14:29
    
이영옥선생님
몸은 회복 되셨지요
 열정만큼은
늘 뜨거워서 의지가 빛나 멋지십니다^^
김양옥   17-02-06 14:33
    
김정미선생님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해주시니
좋은 향기처럼
기분 성쾌하여
업~
좋은 일 만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