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5. 4. 17∼5. 1, 목)
-Ctrl C → Ctrl V? 세 개의 터널(종로반)
1. 강의
- Ctrl C → Ctrl V? No!
・ 경험한(발생한) 사실의 복제가 가능한가?
・ 기억의 작위성, 불확실성과 언어의 모호함!
“기억은 습작되기도 휘발되기도 한다.”
- 세 개의 터널
・ 발생한 사실이 문학적 진실이 되려면?
⟹ 변화의 터널(Tunnel of Trnasformation)을 거쳐야.
필수적인 세 개의 터널은? 사유, 상상, 정화!
・ 유추, 비유, 이미지의 전환 필요
(일기, 수기, 자서전, 교양서, 자기개발서도)
- 수필의 소재와 주제를 넓혀야
・ 체험, 일상, 느낌, 감정, 정서, 관점, 의견,
・ 사회 현상, 문화 트렌드, 문화 인문학 지식…
# 바람직한 수필은? ‘감성(서정) + 지성(사유)’이 조화를 이룬 글!
2. 합평
<앤드(And)와 엔드(End)> 유영석
치열한 사유의 세계로 인도하는 글. ‘앤드’와 ‘엔드’의 연결은 바람직하나 추상적임. 인용을 줄이고 화소를 재배치함. 은퇴 시 고뇌 상황을 구체화해 서두에 배치함.
<모정이 물어 나르는 봄> 전계숙
첫 수필. 수필가의 자질이 엿보임. 형용과 수식을 생략. 초반부를 줄이고 고양이 중심 이야기 전개 필요. 결미 ‘늑대’와 ‘어린 고양이’를 연결하면 좋은 글이 될 듯.
<훈장> 차성기
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글. 가능한 형부(형용사와 부사)를 멀리하고 간결체로 수정 필요. 제목이 제일 중요해요∼. 제목을 ‘아내가 달아준 훈장’으로 바꾸면 좋을 듯.
<말 없는 함성> 차성기
보기 드문 소재의 글로서 우리 역사의 대변혁인 4.19혁명을 다룸. 화소의 배치를 달리함. 액자구조(Rahmenerzaelung). 시점도 전지적 시점에서 1인층 시점으로.
<클래식은 영원하다> 봉혜선
‘글자주의자’가 무슨 뜻일까? 그렇다면...? 노벨상 이야기는 없애야 함. 주제와 글의 내용이 연결되는지 면밀한 퇴고 필요. 모든 화소는 주제를 향하고 있어야 함.
<글자 안 소회> 봉혜선
독특한 발상의 글. ‘글자’와 ‘글(글, 글씨, 의미, 가사, 맥락...)’에 대한 관점이 독자에게 와닿도록 재조정할 필요가 있음. 주제를 바로 세우면 좋은 글이 될 것임.
<미운 오리털> 박용호
직장생활의 애환을 생각하게 함. 빛나는 문장이 엿보임.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바꾸 어봐요.(떠날 때 떠나더라도 → 떠날 때는 말없이 떠나더라도 당당하고 싶었다.)
<꼬마 카트맨> 박용호
손자와 할아버지의 알콩달콩 케미를 보여주는 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힐링 에세이. 위트와 유머러스한 표현은? 할아버지를 아이언 맨, 아바타로 표현한 대목.
<서랍> 김혁동
사유의 폭과 너비가 놀라운 글. 친연성 있는 글이 되려면 2/3 수준으로 줄여야 함. 글쓰기의 핵심인 창의성과 가독성을 고려하여 다듬으면 좋은 글이 될 수 있음.
<야누스의 명암, 눈맞춤> 김혁동
‘미셀러니’에 대응하는 개념으로서의 ‘에세이’의 전형. 전편을 관통하는 지적인 사유가 돋보이고 흐름도 좋지만 줄임. 제목도 바꿈. <눈맞춤, 야누수의 명암>으로.
3. 동정
- 최준석 선생님 다시 종로반에 참여하셨습니다. 반갑습니다.
- 5/15(목) 수업 종료 후 신입 문우님(전계숙 시인) 환영 & 스승의 날 회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