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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윤 선생님 책 출간하셨습니다    
글쓴이 : 임옥진    14-06-25 11:57    조회 : 4,377
 
《아버지의 팡세》'수필과비평사'에서 출간하신 선생님의 여섯 번째 책의 제목입니다.
6.25 전쟁 중의 고생담, 늦게 시작한 공부, 의과대학 시절의 이야기, 사람들과의 관계를 진솔하게 써 내려가신 글이 쉽게 읽히는 글입니다.
이미 검증된 필력, 자비가 아닌 출판사측에서 권하여 내신 책이랍니다.
하여 작가님에겐 책이 없어 서점으로 가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이게 일일이 드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글이 나올 지 기대합니다.

김정희   14-06-26 22:07
    
오세윤 선생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그리도 많은걸 쏟아내시고도 여전히 샘솟는 선생님의 창작열은
마치 화수분 처럼 끝이 없으시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오쌤 글  매니아 라는 사실을 아실런지요^^
책갈피마다 시간의 향기가 묻어나는 언어의 향연~*
아직 책을 읽지못하신 분들을 위해
표제작 <아버지의 팡세>의 한구절을 올려봅니다.
.................(중략)
그날도 나에게 사무실을  지키게 하고 서울 본사에 내려온 부장 두 사람과
다방을 다녀온 아버지가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서랍을 열더니 『팡세 』부터 꺼냈다.
갑자기 무얼 찾아보실게 있나 궁금해 다가서는 나를 흘낏 쳐다보며,
"오늘도 30환 굳었다." 라고 혼잣 말씀이듯 하시며 지갑에서 십환자리 석 장을 꺼내 책갈피에 끼워 넣었다
"뭐가요?"
의아해 묻는 내게 아버지가 해명했다.
"응, 이거 ? 난 오후에 커필 안마시거든. 마시면 밤에 잠을 못자. 다방에서 보리차만 마셨으니까 커피값이 굳은 게 아니냐. 이렇게 끼워 뒀다가 열장이 되면 백환짜리로 바꿔 넣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너희 책값이 되고 용돈이 되지 ."
그 순간 나는 나의 새 라켓도 저 『팡세』에서 만들어 졌다는 걸 대번에 알수 있었다.(하략)
.......
젊은 날의 오쌤~^^ 라켓에 정구 볼이 경쾌하게 부딪히는 소리를 상상하며 책갈피를 넘겼어요~^^
행간에 묻어나는 고급스런 어휘들의 詩的인 리듬, 삶에 대한 품격어린 관조의 시선,
클래식 음악에 대한 통찰...등등 책갈피를 넘기면서
마치 마트료시카의 가장 안쪽 인형이 나타날때까지의 그설레임의 연속었습니다.
마르지않는 샘처럼 창작의 열정으로 후배 수필가들에게 용기를 주시는 오쌤께
감사드리며 늘 문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오윤정   14-06-26 23:46
    
한 편 한 편 아껴가며 읽었습니다.
<해당화>에서  뭉클하며 솟아 오르던 감동.
선생님의 인생이 정갈하게 수놓아진 <<아버지의 팡세>>
김정희 선생님 말씀처럼
격조가 느껴지고 유연하고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귀한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임옥진   14-06-26 23:56
    
오윤정님도 <해당화>에 꽂히셨나봐요.
가슴이 아리아리. 저리는게 그랬습니다.
조 위 오샘의 글들은 하나의 교재로 충분한 듯 합니다.
정진희   14-06-27 12:34
    
김정희선생님의 글평에 책을 안 읽고 베길 방도가 없겠네요.^^
언제나 청년 같으신 오세윤 선생님,
여섯번째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일곱번째 수필집도 기다리겠습니다.^^
강수화   14-06-27 20:31
    
처음 금요반에 갔을 때가 생각납니다.
오세윤 선생님 글은 충격이었지요.
이런 분이 왜 합평을 받으러 오시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지식과 상식들을 머리에 채워야 이런 글이 나오는지,
남은 생을 통틀어 공부한다해도 불가능할 것 같아
아득한 절망감도 함께 느꼈습니다.
매주 내시는 글을 교본으로 삼고자 차곡차곡 파일하고 있었는데
책이 나왔다니 반갑고 또 반가웠습니다.
저에겐 선생님 글이 훌륭한 교과서나 다름없습니다. 
저의 좌측에 앉으시어 좋은 말씀 많이 주셨는데 안오시니 왼쪽 옆구리가 시립니다.
다시 뵐수 있겠지요?

건강하시고
책 또한 널리 알려지기를 기원합니다.
안명자   14-06-27 21:30
    
오세윤선생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진솔하신 글들 속에서 때론 눈물도 났습니다. 이틀만에 정독을 했습니다.
무표정하신 선생님 뵈울 때 어렵게만 느꼈었는데 글 속의 선생님은
 너무나 많은 것을 안고 살아오신 깊은 분이셨습니다.
유려한 문장, 눈을 반짝 트이게 하는 어휘에 매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삶의 진솔함을 가슴속에서 꺼내 보여 주셨습니다.
많이 수긍하고 많이 공감하면서 감동깊게 읽었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오며  보내 주신 책 감사합니다.
노정애   14-06-28 09:53
    
오세윤 선생님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한편 한편 읽으며
좋은 문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필력에 또 한번 감탄합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유병숙   14-06-28 14:38
    
오세윤 선생님
여섯 번째 수필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랜만에 선생님의 글을 대하니
잔잔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책을 엮으실때의
고뇌와 환의가 함께 다가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서청자   14-06-30 11:00
    
여섯번째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늦게 금요반 오게 되어 이렇게 좋은 책을 많이 내신 줄 몰랐습니다.
모든 글이 너무나 감동이 스며들어 정말 훌륭하다고 느꼈는데 그만한 연륜이 계셨군요.
저에게 글에 대한 스승으로 길잡이가 되어 감사드립니다.
문경자   14-07-02 01:15
    
여섯번째 출간집 <<아버지의 팡세>>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오세윤 선생님
늘 행복하시고 웃음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