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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원 교수님 장편소설, 《춘천은 가을도 봄》출간    
글쓴이 : 사이버문학부    20-07-17 09:17    조회 : 35,980



한국산문 이순원 교수님의 신작 장편소설, 《춘천은 가을도 봄》을 소개합니다.





작가소개

1957년 강릉 출생.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소」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 여름의 꽃게』 『얼굴』 『말을 찾아서』 『은비령』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 『첫눈』, 장편소설『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수색, 그 물빛 무늬』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순수』 『첫사랑』『그대 정동진에 가면』 『19세』 『나무』 『흰별소』 『삿포로의 여인』 『정본소설 사임당』 『오목눈이의 사랑』 등이 있다. 많은 작품이 초중고 교과서에 실려 있으며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허균작가문학상, 남촌문학상, 녹색문학상, 동리문학상, 황순원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책소개

공지천이 보이는 커피숍에 앉아 원두커피를 마시던 기억. 근거 없이 자신의 청춘이 가엽던 시절. 4050세대의 방황은 어쩌면 춘천 호반에서 일어나는 안개처럼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이순원 작가의 장편소설 <춘천은 가을도 봄>은 1970년대 후반에 춘천에서 청춘을 보냈던 한 소설가의 회고담이다.

소설은 첫 문장에서 "이제 나는 이야기한다."라고 밝히며 시작된다. 이어지는 문장은 "돌아보면 어느 한순간인들 꽃봉오리가 아닌 시간이 있으랴만 시기로는 '유신'의 한중간으로부터 '5공'의 초입에 이르기까지 차라리 얼룩이라고 불러도 좋을 나 자신의 이십 대에 대하여."라고 말함으로써 곧장 소설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소설은 크게 주인공 김진호가 대학에 입학 후 시위에 참여하여 제적 처분과 기소유예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 사건과 일 년 반 후에 두 번째로 입학한 대학에서의 시간을 그려 보인다. 또 다른 한 축은 친일에 힘입어 재산을 축적한 진호의 집안이 고향 명진에 자리한 배경과 함께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나서는 아버지 김지남을 통해 당대 권력에 업혀 경제적 이득을 쫓는 가족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진호가 다닌 두 곳의 대학과 더불어 두 곳의 하숙집에서의 상이한 풍경과, 당대 젊은이들이 드나들던 디제이 다방이며 학보사 활동이며 교련 시간 등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음은 물론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 출처: 알라딘 www.aladin.co.kr



기사

강원일보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3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