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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의 윤슬이 빛날 때 | 박소현    
글쓴이 : 웹지기    22-05-20 20:55    조회 : 1,695

 

  

내안의윤슬이빛날때.jpg

저자 소개> 박소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바다를 놀이터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소설을 전공 했으며 2002책과 인생에 수필 가지 않는 길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창작기금 수혜자로 2회 선정되었으며(2008, 2020) 경북문화체험전국수필대전 대상, 해인문학상 대상 등을 받았다. 국제PEN, 한국문인협회, 한국산문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종합문예지 에세이 문예박소현의 명작 산책을 연재하고 있다.

수필집 별들은 나이를 세지 않는다』 『내 안의 윤슬이 빛날 때가 있다.

  

박소현(지은이)의 말>

구들장을 데우는 군불처럼 따스한 글을 쓰고 싶었다.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한 글로 독자에게 전해지길 바랐다. 하지만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한 경험 부족과 지식의 빈약함으로 내 글은 늘 가족과 주변을 맴돌기만 했다. 글 저변엔 슬픔이 깔려 있다. 내면에 스민 정서가 그러하기 때문이리라. 깊은 혜안과 절창의 문장으로 독자를 울릴 문학적 역량도 필살기도 없다. 그저 시간이 흐르는 대로 떠밀려 왔을 뿐이다. 이렇게 수필은 늘 내 삶 속에서 나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동무다.

자주, 우리 가곡을 듣는다.

바리톤의 중저음으로 듣는 가곡은 깊은 울림으로 순식간에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베테랑 성악가의 탁월한 능력이다. 성악가가 목소리로 관객을 매료시키듯 유려한 문장과 높은 인문학 지식으로 가슴을 적시는 글을 쓸 수 있다면 더 무엇이 부러우랴? 그런 면에서 수필은 늘 내 부족함을 일깨워주는 구원투수이자 위안이다. 마음 깊은 곳에 잠재된 유년의 기억들을 가만히 끌어안고 배시시 웃음 짓게 하는 마법이다. 그래서 수필을 쓴다. 나는 오늘도 내 수필을 빛내줄 한 줄 문장을 찾아 문학의 숲을 유영한다. 내 몸속 어딘가에 숨어 있을 수필의 씨앗들과 숨바꼭질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