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박눈'
예기치않은 이른 시간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마음이 다급해져 부랴부랴 길을 나섰다.
함박눈에 들떠서 가슴이 쿵쾅쿵쾅
미끄러질까 두려워 심장이 쿵쾅쿵쾅
11층 하늘정원엔 흰눈이 소복소복
누군가 벌써 걸어 잠궈두었네
하늘정원 바라보며 커피 한잔하는 여유
수업 시작전의 여유를 만끽한다.
*** 합평
아무리 이럴 수가? 나숙자作
그녀의 전화 성헤영 作
오늘도 해가 뜰까요? 송경미作
일몰 의식 정충영作
전국노래자랑 이진성作
걱정보다 칭찬 최보인作
< 1. 좋은 원석에서도 어떤것을 덜어낼까를 생각하자.
다 얘기하지말고 '졸가리'만 얘기하자.
2.작가는 해설을 하지말고 묘사만 한다.
평론가는 글에대해 의견을 바탕으로 해설을 한다.
3.판단은 독자나 평론가의 몫이다.>
***오늘의 합평글에는 성산일출봉의 일출과
키웨스트섬의 일몰의 이야기가 대비되었다.
우리 교수님께선 일몰이 더 장엄하여 좋다고 하시며
진도의 '세방낙조'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멋진 낙조로 손꼽힌다고 하셨다.
찾아보니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세방낙조로'가 있다. 세방마을도 있네요.
보배로운 섬 珍島는 역시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주옥같이 값진 섬입니다.
***공부자료 ---마감의 고통, 창작의 촉매
최재봉의 탐문
이제는 거의 사라진 신문 연재소설을 썼던 작가의 압박과 부담은 크다.
신문 연재 소설을 썼던 작가는 한수산 송영 최인호 박범신 이규희 등이다.
평론가 이명원은 말한다. "문인들은 '쓴다'는 행위속에 갇힌 수인이다.
글이 쓰여지지않을때, 그는 절망하며, 글을 쓰는 순간 그는 좌절한다."
쓴다는 일이 고통스럽다는 문인들이 많다.
그러나, 일본작가 아쿠타가와는 글쓰는행위를 비록 천벌이라고는 했지만,
형용하기어려운 천상의 보상이 따르므로 덕분에,
문학은 끊이지 않도록 쭉 이어진다는 해피엔딩이라고말해서
그나마 위안이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