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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21-10-22 19:58    조회 : 4,005


금요반 수업을 합니다.

미리 결석을 알려오신 김성은샘과 최계순샘. 8명정원에 두분이 빠지니 교실이 텅 빈 느낌이였습니다. 성은샘은 다음주에 오신다고 했는데 최계순샘은 다음주까지 못오신다고 하네요. 오늘 함께하지 못한 쌤들 허전했어요.

오늘 합평은


김종순님의 <우리는 집으로>

도림천 이야기를 글로 쓰신 김종순님의 마무리 글입니다. 긴 글 쓰신다고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약간의 에필로그가 필요하다는 손교수님의 평이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김종순님게 박수를 보냅니다. 전체 글을 다듬는 퇴고의 과정을 거쳐 책으로 묶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박지니님의 <마음에 자연을 담다>

오래전 초고를 합평받고 덮어두었다가 다시 다듬어서 내신 글입니다. 글이 완전히 달라져서 다른 글인줄 알았지요. 그만큼 성장하신 지니님의 글입니다. 다시 다듬고 수정하는것도 작가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손교수님이 칭찬하셨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좋은 글이 나올지 은근히 기대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손교수님의 수업이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것에 대한 것이였지요.

현대 환상 문학의 대가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작품에 인용되었던 중국의 고사에서 시작했습니다. 보르헤스는 라틴 문학의 대가입니다.  

이야기는 끝났는데 열린 결말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했지요. 하나의 이야기에 여러가지 추측들이 나왔습니다. 

손교수님은 이 글로 이야기 방식에 대하여 말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대하여 생각해봐주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여서 더 오래 회자되고 있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수업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듣고 싶은 말은 많은데 늘 시간이 아쉽습니다.

다음주에 오실때는 <한국산문> 10월 가져오셔야 합니다.

 아침 저녁 조금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