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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클 톰스 캐빈(평론반)    
글쓴이 : 오정주    21-10-12 23:54    조회 : 3,831

<1>

18강 스토 부인 /5.엉클 톰스 캐빈 6.만년의 스토 부부

   * 노예제도의 비참한 생활을 그리스도교적인 휴머니즘에서 발표하여 1852년 당시 미국내에 커다란 반응을 일으킨 <엉클 톰스 캐빈>1851(스토 부인 40), 65일자에 첫 회 실림. 간행 1년 만에 30만부가 팔렸고 노예제도 폐지에 끼친 영향은 매우 컸다고 합니다.

이 책은 글 모르는 Josiah Henson이 구술, Samuel A. Eliot(보스턴 시장 출신)이  반노예제 입장에서 

서술한 것으로 스토 부인의 소설이 유명해지자 그는 <엉클 톰의 회고록>으로 재출간 .

( 켄터키의 한 농장주 셀비는 흑인노예들에게 맘씨 좋은 사람이었지만 사업에 실패하고 엄청난 빚을 갚기 위해 충실한 노예 톰과 다섯 살 어린 해리를 노예 상인에게 팔려고하자 그 말을 들은 해리의 엄마인 엘리자는 아들을 데리고 노예자유주인 오하이오로 도망간다. 쫓기던 모자는 역시 도망노예인 엘리자의 남편이자 해리의 아빠인 조지 해리슨을 만나 캐나다로 무사히 탈출한다. 그들과는 달리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팔려간 톰은 배에서 착하고 천사 같은 백인 소녀 에바를 만난다. 톰이 물에 빠진 에바를 구해주자 선량한 에바의 아버지는 톰을 사서 자신의 농장으로 데려간다.

   에바는 흑인노예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특히 또래 흑인노예인 톱시와는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기도 한다. 농장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톰은 폐결핵에 걸린 에바가 죽자 리그리에게 팔려가게 된다. 노예들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고 짐승처럼 부리던 리그리와 그의 하수인 흑인 삼보로 인해 처참한 생활을 하던 톰은 리그리의 노리개였던 여자 노예인 캐시의 탈출을 도왔다는 누명을 쓰고 가혹한 폭행을 당한다. 캐시는 리그리가 사는 집의 다락방에 숨어서 억울하게 죽은 노예의 유령인 척하여 리그리에게 겁을 주고 그로 인해 심약해진 리그리는 병이 들게 된다. 심한 폭행을 당한 후 방치되어 있던 톰은 뒤늦게 그를 되찾으러 온 셀비의 아들 조지 셀비의 품에 안겨 세상을 떠난다. 톰의 귀향을 기다리던 셀비 농장의 가족들과 노예들은 톰의 주검과 만나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엉클 톰스 캐빈 [Uncle Tom’s Cabin]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영미문학, 2013. 11., 천태은, 이동일, 위키미디어 커먼즈)

   **소설 출간 되자 그해 보스턴에서만 3백여 신생아가 에바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1869(58),스토부인은 기혼녀의 권리가 흑인 노예와 같다면서 “She can make no contract and hold no property; whatever she inherits or earns becomes at that moment the property of her husband”라고 신랄하게 비판했으나 두 살 아래인 유명한 목사 남동생(Henry Ward Beecher, 1813-1887) 간통 사건 발생하자 그녀는 평소의 주장과는 반대로 동생을 적극 옹호하여 비난을 받았다. 이 부분이 참 아쉽다. 남동생은 설교에서는 자유연애 비난하면서도 젊은 여자신도들과 잦은 스캔들. 노예폐지, 여성의 참정권은 적극 주장하는 인기 목사.... .여론도 목사 편 재판도 목사 편, 그 원인은 정치적 배경이었다. .....

   <2> 합평

김유/하광호/조성삼/국화리/이문자

 

 


박진희   21-10-14 22:40
    
반장님, <엉클 톰스 캐빈>의 줄거리까지 보너스로 잘읽었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스토부인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목사 동생을 감싸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요. 생각과 행동의 일치를 보여준 훌륭한 작가이자 참된 여성주의자로 칭송을 받았을텐데. 언행이 일치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진실마저 의심스럽지요. 그 당시 정치적인 배경에서 스토 부인이 동생을 두둔했을텐데 그 당시의 안목으로 그것만이 최선이었을까 싶네요. 만일 그녀가 360도의 스펙트럼으로 봤더라면 의견도 달리했겠고 역사적 평가도 달라졌겠지요?
     
오정주   21-10-15 01:33
    
그러게요. 시대를 꿰뚫는 문제제기와 시대정신으로 
경이적인 베스트 셀러를  만든 해리엇 비처 스토우,
동생 때문에 언행일치에 잡티가 생기고 말았네요.
암튼 남편이 죽고도 10년을 더 살다가 85세에 세상을 떴으니
그 시절 정말 장수한 분 이네요.
곽미옥   21-10-18 09:07
    
반장님~ 후기 쓰느라 애쓰셨네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니 마음도 쓸쓸하네요..ㅠㅠ  이대로 가을 아웃?
    아니겠 지요?   
    스토부인의 가족사랑? 아마 저도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네요..
  반장님 덕분에 유년시절에 읽었던.. 지금은 가물가물한 <엉클 톰스 캐빈>의 소환으로 즐거웠어요.
  내일 반갑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