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카드에 밀린 사람들(수요일; 무역센터반) 글쓴이 ; 성혜영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마지막카드를 빼어든 당국 : 달라진점은 아예 지하1층 식품관앞에서 QR코드를 스캔하고, 체온도 쟀다. 그동안 우리가 드나들던 곳을 뉴스로 지켜보다가 그렇게 들어오니 인적은 간데없고 어디든 휑하다. 백화점매장도, 11층 능소화 화려한 정원도 사람이 없다. 거리두기 4단게는 바이러스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 사람을 밀어냈다. 그래도 오늘 젊은 남자 이진성 신입생이 오셔서 반가웠다. 모두 합해서 일곱명이 출석.
오늘 수업은 한국산문 7월호로 알차게 공부했어요.
1. 권두시; 정호승 시를 읽으며
시를 지을때 ; 첫째 ;느낌만 쓴다 . 유치한 시가 되기 쉽다. 둘째: 내안의 또 다른 나를 통해서 관찰한다. 예) 오늘 수업에 가고자하는 나와 가지 말자고 하는 나를 통해서 관찰 내지 성찰. 셋째: 언어를 비틀면, 난해한 시가 된다.
보통 두번째 시가 좋은 시가 되며, 정호승 안도현 도종환등도 여기에 해당된다.
* 마광수님에 대하여: 학문만 하면 될것을 소설을 써서 안좋게 된 분이라 하셨어요. 그분이 지금 어디에 묻힌 곳을 알며, 그분의 책과, 그분이 모욕당한 마지막 과정을 알고있기에 뭉클한 시간이었어요. 너무 튀어서 외롭게 살다 간 분이지요.
7월호에 담긴 여러 작품들을 일일이 평하시며,
전체적으로 잘썻는데, 압축이 필요한 글이 믾다고 하셨어요.
근황이나 수기같은 글에는 ~~ 문학적 정서가 들어가야 수필이 된다. 상상력이 바탕이 되어야하며 다른것과 연결하는 능력이 필요하고, 여운이 길게 남도록하자!
<하도 들어서 알 것 같은데, 이렇게 되도록 나아가야겠지요. >
오늘은 모처럼 박상률선생님의 강의가 신랄하고 재밌게 들렸어요. 제가 왼쪽귀가 어두워져 요즘 1분단에 앉는데, 전보다 훨씬 잘 들려서 집중할수가 있어서 좋답니다. 오늘도 결석하신 분들이 많아서, 두번째 후기를 제가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주는 어떤 모습이 펼쳐질지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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