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제13강 미국의 지적 독립 선언자 애머슨:2교시
성공이란 무엇일까요? 보통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많이 벌어 좋은 집 사고 좋은 차 타고 호화 사치를 누리는 삶? 사회적 지위나 명예가 높은 것? 그러나 그러한 것은 수명이 짧고 뭔가 있을 거라 생각해 왔는데 에머슨이 아름다운 정답을 주었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과연 무엇일까요?
<성공이란 무엇인가(What is Success)>
많이 그리고 자주 웃는 것./현명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아이들에게 애정을 받는 것./정직한 비평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잘못된 친구들의 배신을 견뎌내는 것./아름다움을 한껏 느끼는 것./사람들 안에 있는 가장 좋은 점을 발견하는 것./건강한 아이를 낳든,/작은 정원을 가꾸든,/사회 환경을 개선하든/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떠나는 것./당신이 살아있음으로/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조금 더 쉽게 숨 쉴 수 있었다는 걸 아는 것./이것이 바로 진정한 성공이다.
"하느님이 죽은 것처럼" 행동하고, 교인들의 영혼을 옥죄며, 교리만을 강조한다고 교회를 비난했던 에머슨은 79세에 결핵으로 사망합니다.그는 정신을 물질보다도 중시하고 직관에 의하여 진리를 알고, 논리적인 모순을 관대히 보는 신비적 이상주의였습니다.
영국 비평가 매튜 아놀드는 19세기 영어로 된 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워즈워스의 시와 에머슨의 수필이라고 말했다는 걸 되새겨보며 에머슨의 경구들을 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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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는 회고적이다. 우리 시대는 조상들의 무덤을 쌓는다. 우리 시대는 전기, 역사, 비평을 쓰고 있다. 앞선 세대들은 신과 자연을 마주 바라보았다. 반면 우리는 그들의 눈을 통해서 보고 있다. 왜 우리는 우주와의 원초적 관계를 누릴 수 없는 것인가? 왜 우리는 전통이 아닌 통찰에 의한 시와 철학, 그리고 그들의 종교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에게 계시된 종교를 가질 수 없는가? 자연의 계절에 둘러싸인 채 생명의 도도한 물줄기들이 우리 주변을 휘감고 우리를 관통하여 흐르며, 그것들이 공급하는 힘에 의해 자연과 조화된 행위를 하도록 이끄는데, 왜 우리는 과거의 생기 있는 유골들을 더듬거나, 혹은 현세대를 과거의 빛바랜 의상을 걸친 가장 무도회에 참여시키고 있는가? 태양은 오늘 다시 빛나고 있다. 들판에는 더 많은 양털과 아마가 있다. 새로운 땅, 새로운 사람, 새로운 사상이 있다. 이제 우리 자신의 일과 법과 신앙을 요구하자.
에머슨 <자연> 서론 중에서...서동석 옮김
에머슨이 38세였던 1841년에 출간한 <에세이 제1권(Essays: First Series)는 꼭 읽어보라고 교수님이 강추! <자신감을 살려라(Self-Reliance)> 등 12편 수록. “자신 외에는 아무 것도 보지 말라(Ne te quaesiveris extra)” 밖에서 답을 찾지 말라는 뜻.
인간은 스스로에게 별과 같은 존재이다. / 그래서 정직하고 완벽한 사람을 만들 수 있는 영혼은 / 모든 빛과, 영향력과 운명을 지배한다. / 인간에게는 일찍 떨어지는 것도 없고 너무 늦게 떨어지는 것도 없다. / 우리의 행동, 우리의 천사는, 그 선악과 관계없이 / 우리와 함께 조용히 걷는 운명의 그림자이다.
(2부) 합평 박진희/국화 리(존칭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