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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강(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21-06-04 17:20    조회 : 4,747


여름학기 개강을 했습니다.

반장은 개강 전날 잠을 설칩니다.

새회원들이 오실까? 기존 회원분들은 다 등록을 하셨을까? 모두 별 일은 없으신가?

잔잔한 걱정에 그런것이지요.

저희반 시니어 회원분들 안뵈온지 오래되었습니다.

웅성웅성 함께 밥먹던때도 그립습니다.


개강날

등록회원은 9명. 

당분간 못 오신다는 오수화샘, 롯데 잠실반으로 가신 김성은샘의 빈자리가 유독 커 보이는 날입니다.  집안일로 못오신 임옥진샘과 개인사정으로 등록도 못하시고 2주후에는 꼭 오시겠다는 이원예샘도... 보고파지는 개강날.

여름학기가 이렇게 개강했습니다.


새로오신 박설아님 환영합니다.

김종순님과 동향이라 부쩍 가까워진 귀한 인연에 저희 모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답니다. 오래 오래 함께 해요.


여전히 멋진 손홍규교수님과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친절한 안내와 반원들간의 인사 시간(개강날 모습입니다)

훈훈하고 좋았습니다.


합평은

김종순님의 <오 천만원의 성금> 을 했고

<한국산문> 5월호에 담긴 최계순님의 <나의 클라리넷>을 찬찬히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산문> 5월호 담긴 하석배님의 <눈물에 대한 기역>을 했습니다.

이렇게 수업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합평중

열정이 가득한 열광의 글은 작가가 가장 냉담했을때 써야하며

냉담한 글은 작가가 가장 열광에 사로잡혔을때 써야한다는

손교수님의 말씀이 절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날씨는 더웠습니다.  저희반 샘들중 코로나 백신을 맞으신분이 4분.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 마스크 내리고 밥먹으며 수다 떨 날이 머지 않았기를...

그저 이렇게 개강해서 님들을 뵐 수만 있어도 좋겠다고 잠시 욕심을 내려놓습니다.

다음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