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종강날
지난해 이후 종강이라는 단어조차 귀하게만 느껴집니다.
강의 중간에 스톱. 강의 조차 하지 않고. 드디어 봄학기 개강을 알렸을때 또 무슨 변수가 생길지 몰라 내내 마음을 졸였습니다.
봄학기 12회의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봄학기 종강.
송경순샘은 허리수술로 장기결석중이고
오수화샘은 바쁘신 일이 생겨 오늘도 결석하셨고
봄 학기 새로오신 회원 두분이 결석하셔서 다음학기에도 뵐수있을까? 를 걱정하면서도 여름학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아쉬운것은 봄학기 함께했던 김성은님이 여름학기부터 롯데 잠실반으로 돌아가신다고 하신것. 함께여서 넘 좋았는데 내내 그리울것 같아요.
오늘 수업은
최계순님의 <아주머니의 사랑>
이종열님의 <검은물잠자리>
노정애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
이렇게 3편을 합평했습니다.
특히 이종열님의 글이 깊이 있고 좋아 조금 오래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손홍규교수님이 봄학기를 잘 마무리 하며 금요반 수업이 좋았다고 하셔서 저희들도 참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다시 여름학기를 기대합니다.
여름학기에는 모두 함께 식사도 하고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을것이라 굳게 믿고 기다리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