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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스토이의 특이한 예술론과 기가 막힌 소설 <부활> -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0-12-16 11:34    조회 : 5,138

한 주 휴식하고 만난 선생님들~ 작품은 왜 없느냐고 교수님께 지청구를 들었지만

첫 눈 내린 날의 반가움처럼 행복한 시간이었다.

톨스토이 문학에서 만년의 작품들과 만나는 마지막 시간이다.


- 톨스토이 만년의 생각 : 어떻게 살아왔나?, 어떤 가치가 중요한가?, 내가 잘 살아왔나?

참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끊임없이 고뇌.

간디와 만난 톨스토이는 그의 비폭력사상에 감동 받아 교류.

* 1895(67세), 단편 <하지무라트>(Hadji Murat) - 러시아와 분쟁을 치룬 체첸족의 테러사건 이야기, 하지무라트는 반 러시아파 장군. 정교회의 분리파, ‘영혼을 위해 싸우는자’

하지무라트에게 연락해 왜 조국을 버렸나 질문하기도.

톨스토이의 3대 작품인 <전쟁과평화>,<안나까레리나>,<부활>과 함께 위대한 작품.

* 1896(68세), <종말이 가깝다> 해외발표.

* 1897(69세),<예술이란 무엇인가> (What is Art?) - 특이한 예술론 외쳐.

“예술은 훌륭한 어머니(모성)와 같아야 한다. 예술은 여성과 같다.”

“우리 기독교 사회에서 예술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전체의 1%가 될까 말까 한다. 나 머지 99%는 몇 대에 걸쳐 한 번도 이 예술을 즐기지 못하고 중노동 속에 살다가 죽어 간다.”

어머니 같은 예술을 해야 하는데 점점 세월이 가며 ‘창녀’ 같은 예술을 한다고 경계.


- 수필도 어머니와 같은 작품을 써야 한다고 교수님은 강조하셨다.-


* 1898(70세), 탄생 70년 기념행사. <부활>자료위해 오룔(Orel)감옥 탐방.

* 1899(71세), <부활>: 애초의 제목은 법률가 <코니 이야기>, 톨스토이는 코니에게 글 청탁, 약속 못 지키자 주제 양보하라고 요구. 주인공 네휼류도프와 카튜사 결혼으로 모든 버림받은 사람들을 상징하는 작품, 톨스토이 특유의 방법으로 탐구한 ‘철학적’인 작품.

이때 시인 라이너마리아 릴케 만남.

우리나라 근대 문학에도 큰 영향 미쳐, 교수님은 기가 막힌 소설이라고 극찬.

* 1889년 발표한 모파상의 <항구> 톨스토이가 러시아어로 번역, 여자뿐 아니라 약자이야기, 단순한 사랑이야기 아닌 러시아 사회상 보여줘.

* 1900(72세), 고리키 찾아옴,

* 1901(73세), 노벨상 수상 추천 받았으나 탈락, 인생살이 삶 전체가 다 불공평하다 느껴.

* 당시의 러시아 문학사의 중요계기 - 톨스토이 : 노년작가

안톤 체홉 : 중견작가

고리키 : 미래작가.

* 1904(76세), 러일전쟁 발생, “전쟁은 왜 일어났는가?”고뇌 - 반전사상.

* 1905(77세), 1월 쌍트페테르부르크서 노동자등 20만명 시위 “피의 일요일”

* 1908(80세), <나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발표, 사형집행자 급증하자 사형반대 글.

* 1910(82세), 9월 23일, 결혼 48주년 5일 후 막내 딸 사샤에게만 알리고 가출.

원래 수녀가 됀 막내 여동생이 있는 수도원으로 가 수도원 경내에서 여동생의 보살핌 속에 은둔생활 꿈꾸며 안착하려 했으나 열차에서 미행하는 경찰들에게 탄로. 집 나간 지 3일 만에 위독.

* 1910(82세), 아스타포보역 역장 관사로 옮겨져, 위중하다는 소식들은 소냐 왔으나 사샤 접근 막아, 그러나 임종 직전에 소냐 입실 허용. “용서해주세요..당신 외에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어요.”라고 숨이 끊어지는 남편에게 속삭였다.

* 1910. 11. 7(신력 11.20) 오전 6시 5분 영면,

영면 전 최후의 말 :“진실...사랑한다...그들 모두다..”

* 1910. 11. 9 사회장으로 고향집 뒷동산에 안장. 평화의 파수꾼으로서의 톨스토이.

묘지 너무 초라했으나 지금은 많이 변화- ‘인생이란 무엇인가’ 느끼게 해줘.

* 톨스토이 부부의 마지막 영화 감상하기를....톨스토이의 마지막인생.

* 1981, 소냐 전기, 번역 박자동 옮김, 일월서각. 절판되었지만 찾아 읽어보기를...

러시아 문학과 정치에 지대한 공헌을 한 톨스토이의 문학은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일본에서는 ‘톨스토이즘’ 유행하기도...

파란만장 했던 성인의 발자취를 돌아 본 시간은 그야말로 감동이었습니다.

** 글들 많이 쓰세요!! 로 수업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작품 합평-

이영옥, 박진희, 국화 리, 문영애, 김숙, 조성삼 (존칭생략)

다음 시간에는 화가 레핀의 미술세계를 공부합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담 주에 뵙겠습니다.~^^


박영화   20-12-17 14:28
    
톨스토이의 3대 작품인 <전쟁과평화>,<안나까레리나>,<부활>을 완독하고 싶은데요, 스크린으로만 보았네요. 올 겨울엔 작정하고 한 작품이라도 마지막 한장까지 넘겨보려 합니다. 모든 역사와 문학이 다 그렇지만, 러시아 문학은 그 깊이와 영향력이 큰 것 같습니다.
또한 스승님의 멋진 강의는 언제나 문학이라는 미지의 세계로 저를 끌어당기네요.
 미옥 총무님,  감사합니다. 수업시간에 얼마나 집중하셨는지 후기를 보니 알 것 같아요. ㅎㅎ
수고하셨어요. ^^
오정주   20-12-20 08:28
    
톨스토이가 제 1회 노벨상을 추천 받았는데 탈락했다니 정말 아쉬웠어요.
3대 명작 다시한번 읽어보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어요.
톨스토이가 드디어 끝났네요.
담주에는 레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곽총무님,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