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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교시 없는 수업은 앙꼬 없는 찐빵 같아!(분당반)    
글쓴이 : 김영욱    20-11-25 21:57    조회 : 3,466

 

2020. 11. 25. 후기

4교시 없는 수업! 꼭 앙꼬 없는 찐빵 같습니다..

그래도 코로나 방역에 협조하다는 차원에서 모두 OK!

수업 후 교실에 남아 토론하는 모습은 학창시절 HR시간을 연상하게 합니다..

오늘도 지난주에 제출된 7편의 작품에 대한 강의와 합평이 있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압축 또 압축

- 교수님이 늘 강조하신 다 말하지 마라압축으로 대신 말씀하셨습니다.

- 압축하는 요령 중 하나는 내용 중 대화문을 넣는 방법이 있음  

2. 마지막 문장의 중요성

- 마지막 문장은 첫 문장 못지않게 중요하며 기발한 마지막 한 문장으로 전체 글이 돋보이기도 합니다.(? 내조는 힘들어 중 으이그..., 내가 무슨 기계인가!)  

3. ‘두더지 같은’, ‘두더지같은차이

같은을 앞 단어와 띄어 쓰면 ()’라는 의미이고, ‘같은을 앞 단어와 붙여 쓰면 ?처럼이라는 의미가 된다. 구분하는 요령은 같은대신 처럼을 사용해도 말이 되면 붙여 쓰고 그렇지 않으면 띄어 쓴다  

4. 글의 일관성

- 글은 결이 같아야 하듯이 맥락과 주장하는 것이 앞뒤가 일치해야 한다.  

5.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 하찮은 실수가 전체 글을 망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소한 부분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요즘 핫한 고교친구 친하게 지내는 고교친구, 네이게이션이 가르치는 가르키는)

 

오늘의 합평작)

1. 이목지신(移木之信)이 필요한 때다 ? 문영일

2. 당신은 건강해서 좋겠어 ? 박재연

3. 직진하는 남자 ? 이화용

4, 파도끝자락에 서서 - 김태진

5.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 ? 김영욱

6. 내조는 힘들어! - 박현선

7. 인생기차를 타고 ? 윤정미

 

한국산문 분당반 습작노트를 만들어 보고 싶을 정도로 오늘도 우수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오늘의 화제작은 직진하는 남자가 아닐까요?

 


문영일   20-11-26 17:23
    
좋은 수필을 쓸려면 김반장님의  1~5를 잘 알아야 하겠네요.
같이 앞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저는  반도 기억이 나지않은데
역시 저는  집중력과  몰입하는 태도가 문제 같군요.

문우들끼리의 합평은  표현은 안 하지만  자칫 마음이 상할때가  있을겁니다.
받아드릴 것 만  받아드리고  참고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안 하고  싶은데 자꾸  하며  흥분하게됩니다.
모두 배우는 입장이고 저도 잘 못 알고  있는 게  있을 것 같아
자꾸 묻게되더군요. 이해 바랍니다.
박현선   20-11-26 22:00
    
문영일선생님~ 합평이 있으니, 글이 발전하는 거지요. 계속 부탁드립니다. 내조는 힘들어!는 몸이 화살처럼 과녁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처럼 바쁘게 살고 있는 저의 일상 이야기를 쓴 글이죠. 합평 때, 내조를 너무 잘 하려니까 힘든거라는 박상률 교수님의 말씀 동감합니다. 저의 등단작 '술이 익어있는 목소리'에서 아버지 말씀이 너무 다  잘 하려고 하지마라. 사람이 조금은 빈 구석이 있어야지. 너무 다  잘 하려고 하면 강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를  잊고 있었네요. 반장님 합평 후기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