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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을에, 반갑고 귀한 손님..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0-10-13 22:27    조회 : 4,815
가을 날에, 단풍처럼 화사한 모습으로 오신 반가운 선생님을 만난 오늘 수업은 모두의 기쁨이었다.
교수님의 바쁘신 일정으로 슬그머니 자리를 내주셔서 평론반에 오신 고 경숙 선생님.
소중한 옛 친구를 만난 글을 아름답게 풀어내신 작품<마음의 빚>을 들고 오시어 모두가 열정적으로 합평을 했다. 
" 작가로 보지말고 같은 독자로 생각하고 아무런 부담없이 오늘 내 글을 가차없이 평해줘요."라며 환하게 웃으신
선생님은 교수님께 많은 지청구를 들으셨다고 하셨다. ㅎㅎ.(저희들 심정을 아셨을걸요~)

1부, 작품 합평 
- 조성삼<순교인가, 배교인가>, 소지연<친애하는 마카르 제부슈킨 님께>, 국화 리 <노란 숲에서서> (존칭생략)

2부, <한국산문> 10월호 합평 - 5편 선정.

3부, 고경숙의 수필 강의, 혹은 <별들의 감옥> 혹평하기.

고경숙 선생님의 수필 강의에서는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을 하나하나 답을 주셨다. 
- 수필에 대한 관념은 다르다.
- 주제와 맞는 글을 써라.
- 작품에서 경칭을 사용하지 말아라.
- 연륜에 따라 글의 유형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그 글도 의미가 있다.
- 글은 윤기있게 써라.
- 작가의 글을 수정하지 말고 작가에게 맡겨라. 등등..
수업시간 내내 화기애애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교수님 흉도 보아야 했는데 시간 부족으로...)

고경숙 선생님~ 고맙습니다..많은 분들이 또 오시기를 고대하신다 합니다.

다음 주 수업은 본젹적으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으로 들어갑니다. 
쌀쌀해진 가을 날씨 건강조심 하시고 다음 주에 반갑게 뵈어요.~^^
  
 


오정주   20-10-14 09:40
    
후기를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곽총무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대강을 해주신 고선생님 넘넘 반가웠습니다.
  낭랑한 목소리로  세밀하게 합평을 전달해주시며 고견도 함께 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수님 종종 바쁘셔도 괜찮사옵니다. 특강을 들을 기회를 주시니까요 ㅎ
  고선생님 감사했습니다. 종종 와주세용~^^
     
곽미옥   20-10-14 21:24
    
그렇지요? 반장님~가끔은 균형속의 파격이 필요하기도 해요..집콕으로 피로감이 완연했었는데 변화를 주니
    기분이 새로웠어요. 고 선생님의 등장은 모두에게 신선함을 준 것 같아요.
    반장님도 일주일 잘 보내고  담주 수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