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여드레 날입니다.
하늘로 말고 높고 코스모스도 한들거리는 목요일,
우리들은 교실로 모였습니다.
<1교시 : 인문학>
*-작가-
~작가는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것이 아니고 쓸 수 있는 것만 쓴다.
~문학은 사람을 발견하게 해준다.
~작가는 남의 얘긴 자기 얘기인 것처럼 쓰고, 자기 얘기는 남의 얘기인 것처럼 쓴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해야
*-좋은 문학-
~ 시인, 작가 예술가라면 세상 만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교감하고 있다는 것을 예민하게 느껴야 한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 거린다.
~중략~
-섬집아기 / 한인현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중략~
*-글의 결말-
~인생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 갈지 모르듯이, 사랑의 끝이 어찌 될지 모르듯이 글의 끝이 어찌 될지 모른다
*-좋은 글-
~죠지프 퓰리처(퓰리처상/ 미국의 신문인)
→ 무엇을 쓰든 짧게 써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명료하게 써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그림 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다 말하지 말자-
~형용사는 명사의 적이다(볼테르)
~독자가 권태를 느끼게 하는 비결은 모든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테시오도스/ 그리스 시인)
<2교시 : 글쓰기>
*강창진님<화장장>
~제목 : 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1) 주제 반영
2)호기심 들도록
3)기억하기 좋게
~첫 문장: 글의 방향 제시
~마지막 문장: 여운을 남겨라(독자의 몫)
열린 결말을 내자
본문에서 사건을 형상화 시켜야 한다.
*정승숙님<남편은 수술중>
~ 글 쓴이가 자신이기 때문에 굳이 ‘난, 나’를 넣을 필요 없다.
*정승숙님<딸 낳는 비법>
~제목 : 간절함이 묻어나는 제목으로
《한국산문》 - 9월호
~권두 에세이 ? 빌어→ 빌려로
~신작 : 인도계 미국인인 남편 → 남자 로
인용글 ? 교훈적인 느낌이 강해졌다
장소가 정해진 제목- 장소에서 일어난 근황으로 끝날 수 있다.
이뻐⇒ 임의로 쓸 수 있다.
꽁트 느낌의 수필도 좋은 의도의 글이 될 수 있다.
~가을 학기에 새로 오신 신입생 정인숙, 이마리아, 김학서 님 ? 환영합니다.
~수업 후 박소현 샘께서 맛난 갈비찜을 사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달달한 라떼를 마시며 오랫 만에 풀어낸 수다 시간은 즐거웠습니다.
~다음 주에도 건강한 미소로 만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