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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만나자 여름학기야(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9-08-23 21:46    조회 : 45,238


금요반도 여름학기를 종강했습니다.

오늘 간식은 멀리 미국에 계시는 소지연님이 미리 선납해 주셨던 간식비로 흑미설기떡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뜨거운 떡을 받으며 소지연샘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맛난 떡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잠시 머물다 가시면서도 간식비 슬쩍 쥐어주시는 님은 마음이 참 어여쁜 분이 싶니다.

결석은 몇분 계셨지만 그래도 가을학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종강날이였습니다. 9월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오늘 합평은

이종열님의 <야반도주>


그리고

송교수님의 스토리텔링과 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로 꾸며졌습니다.


스토리텔링 (Storytelling)이란

알리고자 하는 바를 단어, 이미지, 소리를 통해 사건, 이야기로 전달하는 것이다. 

 경험을 공유하고 해석하는 수단이다

'스토리 +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서 말 그대로 '이야기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즉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이다. 

현대의 스토리 텔링은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형태 ( 동화 , 민화 , 신화 , 전설 , 우화 등) 외에도 역사, 개인 서술, 정치 논평 및 진화하는 문화적 규범을 표현하는 데까지 확장되었다.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기도 한다.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는 사람들이 스토리를 기록하고, 표현하고, 소비 할 수있는 새로운 방법을 창출하고 있다.


콘텐츠(contents)

컴퓨터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등을 통하여 제공되는 각종 정보나 내용물. 무선 전기 통신망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문자부호음성음향이미지영상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해 처리유통하는 각종 정보 또는 내용물을 통칭하는 용어. 원래는 책이나 논문 등의 내용에서 차례를 지칭하는 용어였다. 


이런 스토리 텔링이나 콘텐츠가 문학으로서 발전하는 이야기를 하셨지요. 


유익한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수업이 마쳤습니다. 점심도 함께 먹고 후식으로 맛난 포도도 먹으면서 가을학기에 만나자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반장은 집으로 돌아오면 저희반 왕언니들이 무탈하게 보낸 이번학기에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과 내년 여름학기에도 이 언니들과 함께 수업했으면 하는 기도를 올렸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물심양면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가을학기에 만나요... 



조병옥   19-08-23 22:31
    
반장님께 드리고 싶은 말,
    드리고 싶은 시가 있읍니다.

    누가 오나 안 오나 살피는 거 말고,
    누가 뭘 잘 먹었나 안 먹었나,
    집에는 잘 들어가셨나 확인하는 거..... 그런 거 좀 하지 말고 제발 좀 쉬라는
    시를 쓴 최영철님의 시 <버스는 두 시 반에 떠났다>의 몇 구절을 전달해 드립니다.

 
    하루 예닐곱 번 들어오는 버스에서 아저씨 혼자 내린다
    어디 갔다 오는교 물으니 그냥 시내까지 갔다 왔단다
    그냥 하는 게 좋다 고갯마루까지 가 보는 거
    누가 오나 안 오나 살피는 거 말고 먹은 거 소화 시키는 거 말고
    강물이 좀 불었나 건너마을 소들은 잘 있나 궁금한 거 말고
    그냥 나깟다 오는 거 주머니 손 찔러넣고 건들건들
    한나절 더 걸리든 말든 그냥 나갔다 오는 거...........(이하 생략)

    (* 이런 휴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일산에서, 일초가)
김진   19-08-27 09:41
    
땡볓이 도망갔습니다
압구정 문우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가을을 맞이하시기를

        홍천주민      김진이가
     
노정애   19-08-27 10:23
    
김진 오라버니
더위에 힘드셨지요.
가을 바람이 부니 한 결 살만합니다.
오라버니도 잘 보내시길요.
언제 압구정에 오실지요
손꼽아가며 기다립니다.
노정애   19-08-27 10:22
    
일초쌤
말듣고 잘 쉬다가 이제야 들어옵니다.
쌤도 푹 쉬시고 가을학기에 뵈어요.
여름학기동안 참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