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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키8강;1973년의 핀볼(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19-08-18 09:17    조회 : 2,613

1.1973년의 핀볼

   가.하루키의 글은 목적형 글(윤리나 도덕)이 아닌 산책형 글, 즉 음악감상형 글이다.

       '마치 깊은 정글의 오솔길을 흰 코끼리를 타고 가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는 걷는다

   나.에세이적 소설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다 자신의 시스템에  맞춰 살아간다.

        그것이 내 것과 지나치게 다르면 화가 치밀고, 지나치게 비슷하면 슬퍼진다.'

   다.독자를 쉬게 만든다; 대화체등 너무 독자가 긴장하지 않게한다.

2.직업으로서 소설가;제9회, 어떤인물을 등장시킬까?

   가,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될 수 있다.

       1)<<해변의 카프카>>는 내가 쉰을 좀 넘은 나이였지만 주인공을 열다섯 살

           소년으로 설정했습니다. 그 글을 쓰는 동안 나 자신을 열다섯 살 소년처럼

           느꼈습니다.

       2)새 소설을 쓰기 시작할 때, 나는 항상 가슴이 두근두근 설렘니다.

          이번에는 또 어던 인물을 만날까, 하고.

          내 소설의 등장인물에게서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3.슬픔을 공부하는 슬픔(메릴 스트립의 용기)

   가.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무대에서 5분 30초 짜리 연설을 시청하세요.

   나.'물러나는 권력'이 아니라 '들어서는 권력'에 향해 품위 있는 말솜씨로 맞섰다.

   다.아울러 BTS의 유엔연설 'Speak yourself'도 시청하세요.

4.김미원 선생님 <지금, 여기, 이쯤에서> 합평하였습니다.




신재우   19-08-18 09:22
    
휴가를 보내느라 후기가 늦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좋은 내용 추가로 부탁드립니다.
최귀영   19-08-19 12:57
    
하루키의 글은 산책형 글이라 읽는 독자에게 쉽고 편하게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수업중에 본 메릴 스트립의 동영상을 보고 그녀를 더 좋아하게 되었네요. 하루키문학을 다시 복습할 수 있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박미정   19-08-22 17:33
    
결석을 하고 후기를 보니 신 선생님께서 얼마나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잘 해놓으셨는지 후기만 읽어도 수확이 큽니다. 말씀하신 대로 유튜브를 열어 메릴 스트립의 시상식 연설도 듣고,  BTS의 유엔 연설 'Speak yourself'도 들었네요.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고귀한 일이라고, 더구나 '들어서는 권력'에 맞서서 진실된 제 목소리를 내라고 연설합니다. 진실을 이야기 할 때 받아 들여지지 않는 카산드라 신드롬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마세요.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을 끌어 안으며 그리하여 당신 자신의 이야기를 하라고 방탄 소년은 노래합니다.  메릴 스트립도 이렇게 말하며 연설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네요.  ' 부서진 마음을 추스리고 예술로 승화시키세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목소리 크게 내어 진실된 글을 씀으로, 공감의 문학으로 승화시켜 나아갑시다.